[사설] 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z 시의원은 집행부에 '계룡축제 세부항목을 살펴 본 적 있느냐'며 '모든 행사가 시행착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조정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계룡축제 이벤트업체 공모심사위원장을 맡았던 z시의원은 당시 심사장에서 집행부와 이벤트 업체에 수없이 많은 요구를 했고, 집행부나  참여단체들은 그 요구 일부를 받아드려 축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계룡축제 이벤트 업체 공모심사시 2007년 계룡축제에서 진행했던 모 단체의 예술행사에 대해 z시의원은 아무런 예술적 사전지식도 없이 부정적인 의견을 집행부에 강하게 전달했고, 해당 단체에서는 주민대표인 z시의원 입장을 존중하여 스스로 행사를 포기까지 했던 사례가 있다.

z시의원은 2008 계룡축제 부실문제를 집행부나 참여단체의 문제로 질책하기에는 자신의 무책임한 발언들의 결과로 인해 누가 피해를 입었는지 먼저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z시의원이 사전에 계룡축제의 문제점을 강하게 피력했고, 집행부나 참여단체는 일정 부분 시정을 하거나 '더럽고 아니꼬와서라도 안한다'는 식으로 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에 차지 않는다는 식의 접근은 신종 민간인 업악수단으로 비춰진다.

앞뒤 구분을 하지 않은 채, 서류 몇 장 앞에 놓고 개념없이 쏟아낸 발언들로 평범한 시민들이 상처를  입고, 시민들에게 공직사회를 불신케 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