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충남도의회 의원)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 그리고 세계평화를 갈망하는 인류의 희망을 한데 모아 화합과 평화의 장을 만들고자 2013년도에 개최 예정인 “세계 군문화 엑스포”에 앞서 군문화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엑스포 준비에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10.14~19까지 6일간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된 “계룡 군문화 축제”는 2년이라는 짧은 축제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휠씬 많은 외국인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130여 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군문화엑스포의 개최 당위성과 군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단계 높이고, 군문화를 하나의 가치있는 문화영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계룡 군문화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과 이벤트, 부대 기념행사 등 크게 4개부분으로 나누어 공연은 개․폐막식의 육․해․공군의 군악 및 의장대와 2개국의 외국군 군악대 시범으로 친근한 군이미지를 구축하였으며, 역사존을 포함한 7개의 전시관은 군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있었고, 체험 행사로는 위장체험, 호신술 따라하기 등 군문화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벤트 행사로는 거리퍼레이드, 왕궁수문장 교대식 재현, 페이퍼 아트, 군가부르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과 부대 및 기념행사로 육․해․공군의 날 행사와 시․군 홍보관 운영을 통한 군문화 및 지역사회을 좀더 이해하는 축제가 되었다.

이러한 축제의 성공에는 4만여 시민의 관심과 군문화재단은 물론 공무원을 비롯한 육․해․공군의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묵묵히 노력한 결과로 계룡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의 드린다.

그러나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의 통합으로 양축제간 중복되는 행사 통합 등을 통한 예산절감 및 효율성의 아쉬움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었다는 것이 향후 세계적인 엑스포 준비를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이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점도 있으나,

이러한 아쉬운 점들은 앞으로 두 축제를 통합하고, 지방자체단체만이 아닌 중앙정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계적인 행사에 대비하여 이명박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계룡시, 논산시 일원의 150만㎡에 국방산업과 비즈니스, 연구개발(R&D), 물류기능을 갖춘 국방․과학 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다지는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함은 물론 “세계군문화엑스포” 준비를 위한 지방자치단체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의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삼아 행사기간 중 나타난 아쉬운 점은 개선하고 보완하여 “2013년 세계 군문화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글/김성중(충남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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