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9_4.jpg중도일보 김중식 기자에 의해 최근 계룡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개인감정에 의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한 논평이 해당 매체에 7일자로 보도됐다.

주요내용은 계룡시가 시민들의 민원으로 소규모 사업 등의 예산을 책정하면 시의원들이 오히려 견제에 치중한다는 것과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대폭삭감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사업에서는 담당 과장에 대한 불만으로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해당 예산을 아예 삭감했다는 소문이 일고 있다고 같은 기사에 김 기자는 기록하고 있다.

기초의원들의 놀랄 만큼 야릇하고 괴상한 활동결과들이 사실이라면, 언론기능으로서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하나, 또 다른 입장에서는 계룡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논의는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는 생각도 든다.

비판이라는 것은 개선의 여지를 기대하는 일이지만, 이들의 활동은 멀지 않은 시기에 시민들에 의해 곧 평가되고 심판 받을 일이니, 언론은 소모적인 논쟁거리를 남겨 오히려 그들의 활동홍보 효과(비판도 홍보)로 이어지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지방정치인들의 개인 감정에 의한 의정활동은 그들의 자질에도 문제가 있지만, 시민들의 삶을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시민들의 불안한 삶은 피폐한 정서와  획일적인 사회로 치닫고 있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사회를 꿈꾸고 원하는 자들도 있어 시민들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i계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