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화요장터엄사리 화요장터 불법노점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장이 해결해 줄 것을 일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다.

 

95년 계룡시 엄사농협에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화요장터의 문제가 점차 비대화되어 엄사리 네거리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노점이 형성되어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화요장터는 합법적인 장터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라서 주민의식의 변화도 유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새로 바뀐 시장의 의지를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 이기원 계룡시장이 취임 이후 각종  기관,단체 등을 방문하면서 '새로운 계룡도약'을 약속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던 결과들이 이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엄사화요장터의 문제는 주차난을 비롯하여 각종 환경문제, 지역경기의 위축 등 산재해 있으나, 과거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의지를 보였던 계룡시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 현재는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한 주민은 계룡시 민원불편사항 신고 게시판에 "예전에 노점단체가 무섭고 골치아파서 그냥 방치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새 시장님이 강력히 해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으나, 계룡시는 여전히 "개선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식상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1대, 제2대를 거친 계룡시의회 의원들이 계룡시에 엄사화요장터 해결방안 모색을 꾸준하게 주문해 왔으나, 이 마저도 결과는 없었다. 제3대 계룡시의회에서는 김학영 의원 이외에는 화요장터 해결의 문제를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어 시의원들도 꼬리를 내린 형국이다.

 

화요장터 문제는 피해의 당사자들이 시민들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시민불편사항을 넘어선 일이다. 화요일만 되면 계룡시민 전체의 재산이 불법으로 잠식당하고, 지역상인들의 합법적인 경제활동에도 해를 주고 있다.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한다면 머리를 짜내어 해결의지를 보여야 할 터인데... 계룡시는 무엇을 어떻게 도약하겠다는 것인지 성과를 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