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지역마다 기후나 토양의 특질 등과 관련하여 유동적으로 시기 및 관리의 요령 등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기후 및 토양의 특질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영농기술 보급이 있어야 한다. 

계룡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기술 등을 보급, 관리하지만 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은 농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전국적인 평균 영농자료에만 의지한 역할로 지역기관의 운영취지와는 모순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기술보급이 아닌, 일반적인 생활환경과 관련된 기술보급이 주를 이뤄,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영농기술 보급은 미미한 실정이다.

계룡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정보도 대부분 농업진흥원 자료를 옮겨놓은 개략적인 영정정보 이외에는 지역의 환경에 맞는 영농기술 등의 정보는 많지 않고, 지역의 주요농작물이 "상추, 딸기, 토마토, 꿀, 화훼, 칼라피망"이라고 소개한 것을 보면 농업특산품이라기 보다는 재배가 가능한 작물을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

계룡시는 농지면적이 좁고 가족중심 노동집약형 농업으로 소득이 낮다. 계룡시가 농업기반이 취약한 구조 안에서 타 지역과 별반 차이 없는 영농기술, 정보의 보급은 지역농업의 미래는 경쟁력이 없다고 자인한 셈이다.

계룡시 인구수(42,374명, 2009년)에서 농업인구 비율은 유동성 있는 농업인까지 포함하면 10% 이내다. 계룡시 농업행정은 광범위한 농지면적, 농업인을 상대로 보급하는 타 지역의 영농기술, 정보 보급 환경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ip] 계룡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는 계룡시 농업현황을 소개하면서 "계룡시 인구수 36,166명", "농업인구는 6.9%"라는 2006년도 통계자료를 4년 째 소개하고 있다(사진)./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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