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중도일보 3,150만원, 충청투데이 2,950만원

김은식 과장, "저희한테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윤차원계룡시의회 윤차원 의원이 지난 2009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단지 분양광고와 관련하여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 속기록에 의하면, 윤 의원은 "여기(계룡시)에 상주를 하면서 강하게 푸시하는 이런 곳(언론)은 엄청나게 나가 있다"라고 주장한 뒤,   "사실 언론 광고비, 그야말로 어떤 신문사에 그냥 나눠주는 식, 조금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계속 와서 귀찮게 하고 공갈치고 이렇게 하는데 더 주는 식으로 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은식 도시주택과장은 "그래도 신문에 나가니까 저희한테 문의가 많이 온다"라고 답변했다. 자세한 질의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

 

○윤차원 위원   578페이지입니다.
   제1일반산업단지 입주현황을 지금 여기에 명시해 놓았습니다.    본 위원이 이것과 관련해서 언론사 홍보내용을 한 번 확인해본 것이 있습니다.  앞에 31페이지부터 보니까 2007년도부터 산업단지 분양광고를 공고하고 한 실적이 나옵니다.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윤차원 위원   여기에 2007년도, 2008년도, 2009년도까지 언론에 홍보한 내역들이 쭉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참 실효성이 없는 광고가 많이 되었다...... 과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런데 저희가 광고를 어느 특정 신문사에만 주다 보면 이게 다른 곳에서 저기하니까 가능하면 저희 지역에 신문이 들어오는 곳은 가능하면 다 주다 보니까 그렇게......

○윤차원 위원   물론 언론 홍보비, 각종 광고비를 일반적으로 나누어먹는다 하는 이런 것들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위원이 여기 내용을 판단해 보건대, 여기에 상주를 하면서 그야말로 강하게 푸시하는 이런 곳은 엄청나게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안 느껴집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것은 저희가 여기에 와서 상주하는 신문사에만 많이 나갔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뭐냐면 저희가 여기에 와 있는 곳이 대전, 중도, 충청신문 이런 곳은 저희 여기에 많이 와 있지만 그곳은 단가가 좀 높습니다. 같은 지방지라도 광고비가 중앙지 다르고, 면에 따라서 틀리고......

○윤차원 위원   그러면 중앙지보다 더 높습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아니지요.  중앙지보다는 안 높지요.

○윤차원 위원   그런데 한 번 보십시오. 본 위원이 2008년도 32페이지를 한 번 볼까요?  매일경제 1,200만원, 조선일보 800만원, 중도일보 3,150만원, 충청투데이 2,950만원......   중앙지보다도 지방지를 훨씬 더 많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횟수 차이입니다.  중앙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윤차원 위원   중앙지 한 번 나가는 것이 낫습니까? 지방지 열 번 나가는 것이 낫습니까?  이런 것들은 사실 언론 광고비, 그야말로 어떤 신문사에 그냥 나눠주는 식, 조금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계속 와서 귀찮게 하고 공갈치고 이렇게 하는데 더 주는 식으로 되면 안 된다......  그야말로 공무원들은 공명정대하게 타당성을 판단해서 제대로 집행해야지, 꼬투리 안 잡힌 사항 같으면 왜 그런 것에 질질대느냐 이 말입니다.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래서 금년도에는 저희가......

○윤차원 위원   솔직히 우리 공무원들이 내 업무를 소신껏 똑바로 하면 꿀릴 것이 없잖아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래서 제가 온 뒤부터는 신문별로 일률적으로 하게 했습니다.
   그전같이 횟수를 더 준다든가 이런 것보다는 여기 2009년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기준을 정해서 그 이상 더 주지도 않고......


○윤차원 위원   그야말로 과연 이런 언론 홍보를 해서 얼마나 실적이 있느냐, 본 위원은 의문스럽습니다.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래도 신문이 나가고 나니까 저희한테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윤차원 위원   그래서 본 위원의 얘기는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뭔가 꼭 예산이 투자가 되는데, 제일 먼저 뒷받침되어야 할 요건이 뭡니까? 실효적이어야 됩니다. 실효성이 있느냐?  이것이 우선입니다.  두 번째로는 타당성이 있느냐? 이것을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그것들이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하더라도 그야말로 실효적이냐, 타당성이 있나, 객관성이 있나, 이런 것들을 골고루 분석해서 업무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