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도시주택과장 "누가 왈칵 달라붙는 사람이 없네요"

 

두계리 두마면사무소 건너편에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장이 10여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계룡시의회 이재운 의원이 2009행정사무감사시 도시주택과 장에게 "대책이 없는지" 물었던 것으로 시의회 속기록에 의해 확인됐다. 속기록에 의하면, 김은식 도시주택과장은 "누가 왈칵 달라붙는 사람이 없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자세한 질의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 음-


○이재운 위원   그곳에 보면 제가 처음에 들어와서도 얘기했지만 삼진아파트가 지금 흉물로 남아 있잖아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이재운 위원   그에 대한 대안은 없습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것이 사유재산이다 보니까 지금 그것이 다른 사람한테 넘어간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건설경기가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처음에는 그것을 헐고 그곳 토지들

을 다 확보해서 평수가 큰 것으로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어떻게 하겠다고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지금 현재 저희가 허가가 나 있는데도 계속 연기신청만 하고 못하고 있거든요.
   다른 지구도요. 그리고 간단하게 얘기해서 지금 대동아파트 옆에도 지금 그렇게 하다가 부도가 난 실정이고

요. 우리 지역이 자체적으로 땅값이라든가, 이런 것은 굉장히 상승되어 있는데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더샵이라든가, e-편한세상, 이런 곳도 미분양이 있거든요. 미분양이 남아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이 얼어붙어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거기에 누가 왈칵 달라붙는 사람이 없네요.


○이재운 위원   그것을 재산가치로 보면 얼마나 됩니까?    파악되었습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그것은 파악 안됐습니다.

 

○이재운 위원   그때 당시 홍인건설에서 약 60억원 정도 예상했었는데, 70억원 정도?  그러면 폐기물처리를 하고 그러면 거의 100억원 정도 들어갑니까?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폐기물처리업체가 견적할 때 한 4억원 정도 받겠다고......


○이재운 위원   그런데 본 위원의 생각입니다.  지금 김범규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고, 사실은 제 공약사항에도 있는 것인데요.  시 영세민 아파트......  나름대로 더샵이나 대림에서는 재산가치를 생각해서 역으로 반대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아랫장터 있잖아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이재운 위원   굉장히 낙후되어 있잖아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이재운 위원   굉장히 낙후되어 있어서 그 사람들이 많이 호소를 해요.   ‘야! 우리가 이쪽에서 나와서 이쪽에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에서 이쪽을 좀 개발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쪽에 어떤 시설을 하든 시에서 이쪽을 좀 개발하고, 이쪽으로 나와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이구동성으로 많이 해요. 한두 사람의 얘기가 맞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그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70~80억원 들여서 우리 시에서 매입해 가지고 그곳 주민들을 이쪽으로 이주할 사람들은 이주를 시키고, 그쪽은 나름대로 시에서 필요한 시설을 하면 어떨까 하는 제 생각이거든요.  시민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요.  그래서 제가 그에 대해 구상을 한 번 해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이 자료를 요구했어요.    제가 하는 말이 무슨 얘기인지는 아시겠지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예.

 

○이재운 위원   그래서 지금 당장 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하여튼 장기적으로 그런 방법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도시주택과장 김은식   저희가 한 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재운 위원   그래서 그 사항을 한 번 검토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