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토털 사이트 카페

 

계룡시가 인터넷에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을 홍보하면서 특정 토털사이트를 간접 홍보하고 있다는 여론이

다.

 

계룡시는 지난해 11월 N 토털 사이트에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카페를 개설하고, 행사일정, 사용안내, 시

설규모 등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이 카페는 계룡시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우측에 링크를 걸어 놓아 계룡시청 홈

페이지에서도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

 

N 토털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카페, 블로그 등 무료계정을 제공하고 뉴스, 광고, 홈쇼핑 등의 영리목

적으로 운영되는 사기업의 홈페이지다.

 

계룡시가 문화예술기관을 N 토털 계정의 카페를 이용하여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의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에게는 해당 사이트의 정보들이 간접홍보가 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N 토털 계정에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카페는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접속하면 원하지 않는 배너광

고나, 원하지 않는 뉴스를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카페주소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고유의 도메인이 아닌 N 토털의 계정주소로서 자연스럽게 N 토털

의 홍보로 이어지고 있다.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토털의 간접홍보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만, 사용자가 많은 토

털의 카페를 이용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홈페이지 제작 예산을 올렸으나 시의회에서 삭감하여 어쩔 수 없이 토털 카페를 이용하게 됐다

"고 말했다.

 

시 의회 관계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제작비용 항목으로 예산이 올라왔던 적이 없다"고 말했

다./이재樹

 
*기사에서 언급한 'N 토털'은 실제 토털 명칭은 아니며 편의상 'N'자를 사용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