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김정호 의원


제49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호(민주당, 두마+엄사) 의원은 3일 오후 계룡시 도시주택과 소관업무에서 "계룡대 골프장 증설 추진과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실태를 말해 달라"고 정석완 계룡시 도시도택과장에게 요청했다.

정석완 과장은 "육본에서 애를 먹고 있다, 2006년  11월에 처음 증설신청을 했고, 여기에 시의 입장에서 수십가지의 조건,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2년을 끌어왔다"며 "법적으로 안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과장은 "충남도로 관련 사업을 올렸지만, 담당부서에서 엄청난 지적이 많았고 증설허가를 보류결정했다"며 "국방부에서는 보류결정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하는 실정이고 현재는 답보상태다"라고 밝혔다.정석완 계룡시 도시주택과장

또한 충남도와 계룡시가 각각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과장은 "충남도는 군체력단련장인데 민간인을 받아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접근하고 있고, 계룡시는 25%의 민간인 이용율을 더 늘려달라는 입장이라 아이러니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호 의원은 "계룡은 특수한 지역으로 현재로서는 군인(군인가족)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와 군이 상생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