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장터엄사화요장의 불법노점상 운영자들 대부분이 엄사네거리 일대가 합법적인 재래시장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화) 20 여명의 노점상 주인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불법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타 지역의 일반 재래시장과 같은 개념으로 알고 있었다.

엄사화요장의 문제점이나 지역실정을 잘 모르는 일반시민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일부 시민들은 "계룡은 가까운 곳에 장터가 있고 장날까지 정해져 있어서 아주 좋은 동네다"라고 말하는 등 화요장을 합법적인 장터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부 노점상들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일주일 내내 장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지역은 관공서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이나, 재래시장 물건 사주기 캠페인을 하는데 계룡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시를 비판까지 했다.

또한 노점상 상인들끼리 자리다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에 대해 "관계 기관에서 명확하게 선을 그어 주던지 해야 상인들끼리 다툼이 없고 기분 좋게 장사할 수 있다"며 행정력 도움까지 요청했다.

계룡시가 화요장 정비를 수년 째 미뤄왔지만, 뾰족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합법적인 장터로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일부 여론이고, 계룡시에 화요장 정비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일부 시의원들의 소신들은 누구나 떠들어 댈 수 있는 주장으로 자리매김 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