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언론홍보자료(부분)
[사진] 계룡시의회 언론홍보자료(부분)

홍성군의회 홍성신문 홍보자료
[사진]홍성군의회 언론홍보자료(부분)


시의회, 연초부터 의원 이름 알리기 예산 투입

계룡시의회가 연초부터 언론에 기관홍보를 하면서 의원 개인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는 여론이다. 시의회는 최근 일부 언론에 의원 7명 이름이 들어간 광고를 게재했다.

기관의 언론홍보는 선거법상 합법적이기는 하나, 의원 전원의 이름이 모두 들어간 홍보자료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선출직공직자의 이름 알리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타 지역의 기초의회 및 기관의 언론홍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기관 이름으로 해당 지역 특산품 홍보나, 관광명소 등을 홍보하면서 지역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홍보효과로 인해 지역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관광안내까지 하고 있는 추세를 보면, 계룡시의회의 지역이미지 홍보 마인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2대 계룡시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예산 한 푼이라도 아껴쓰기' 주장을 줄곧 해 왔던 입장과는 거리가 멀고, 일부 의원이 공무원들의 예산집행과 관련하여 임기내내 '투자대 효과 및 실효성'을 강조하고  "언론에 홍보하면  효과 있느냐?", "타 시군 사례는 어떠한 지, 확인해 봤느냐?'라는 발언들을 거품물며 주장하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i계룡신문도 뒤늦게 의원 이름 석자가  포함된 계룡시의회 홍보의뢰가 들어왔으나, 지역이미지 홍보와는 거리가 먼 의원 이름 석자 알리기 위해 시민혈세를 사용하겠다는 식의 의도에 동의할 수 없고, 그동안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주장해 왔던 '금쪽 같은 발언들'을 존중하여(?) 계룡시의회 홍보자료 게재를 거부했다.

한편, 시의회 관계자는 "지역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언론홍보를 의뢰했다"고 밝히고 있어 타 지역의 언론홍보 자료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계룡시의 특산품은 시의원이고, 관광명소는 계룡시의회 회의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