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鷄龍市民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09년 기축(己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4만 2천여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는 일 모두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기축년 새해에 떠오르는 희망찬 태양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국, 내외에 드리워진 어려운 경제상황은 금년에도 우리를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세계의 경제는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관련 연구소에서도 금년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지만 4만 2천여 시민의 복리후생을 책임져야만 하는 시장으로써 부여된 책무를 다 해 나가야 한다는 각오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맡은 분야에서 책임을 다 한다면“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고, 서로가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는 충분히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렵고 힘든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던 시민의 저력이 있습니다.

지난 2003년 계룡시로 승격하며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 냈던 힘이 있습니다.

또한, 시 승격 5년차에 불과하지만 우리 시만의 특징을 살려나가는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어느 자치단체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해의 대표적인 성과를 뒤 돌아보면 전국의 중소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구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출장소 체제에서부터 계획적으로 도시를 조성하며 난개발을 억제함으로써 쾌적하고 맑은 공기라는 최대의 자산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90년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市勢가 팽창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군문화엑스포를 국가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사전 준비단계로 치뤄진 지난해 軍문화축제에는 1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엑스포로서의 가능성과 국가행사로 치러야 한다는 명분을 쌓았던 것입니다.

또한, 아산시에서 개최되었던 제60회 충남 도민 체전에서 종합성적 한자릿수인 9위에 입상하여 2회연속 진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시정의 여러분야에서 괄목할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은 시민들께서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고, 저를 믿고 따라준 열정적인 공무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하루의 차이지만 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흘러간 과거이고, 오늘은 현실입니다.
오늘에 충실해야만이 희망찬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국방도시 분야로 우리 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3군의 본부가 입지하고 있는 국방 중추도시입니다.

인구 분포에서도 현역군인과 그 가족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군사도시입니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고 계룡대에 근무하는 장병 및 그 가족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 국방특구 지정방안 연구
▸ 세계 군문화엑스포의 국가행사 유치

▸ 계룡대 근무장병 지역업소 이용 할인제 등을 추진해 나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둘째, 풍요롭고 깨끗한 상록도시 분야로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우리 시만의 강점을 보존해 나가기 위해

▸ 온실가스 감축에 대비하는 종합대책 수립
▸ 근린공원 및 웰빙숲 조성

▸ 자전거 전용도로 벚꽂길 조성 등을 추진하여 깨끗한 환경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 셋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도시 분야로 우리지역은 다른도시에 비해 교육열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그로인한 사교육비 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 영어 체험마을 및 원어민교사 지원
▸ 각급학교의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 엄사도서관의 조기개관 및 명품화 추진
▸ 애향장학금 지급으로 우수인재 육성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계룡시의
미래의 희망 인재를 육성시켜 나갈 것입니다.

  ◈ 넷째,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도시 분야로 우리지역은 전통이 있는 유적과 문화 등에서 많이 부족하고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향유와 레포츠 활동에 욕구가 큰 지역으로

▸ 유동리 복합문화회관 건립
▸ 유동리 종합문화체육단지 진입로 개설
▸ 숲속음악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창작활동 지원
▸ 향적산 명품 등산로 조성 등을 통해 우리시의 문화수준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 다섯째, 안전하고 편리한 건강도시 분야로 일부지역의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 신규수요에 따라 대전시와 노선연장 적극협의
▸ 엄사지역 공용주차장 확대 설치
▸ 두계철도건널목 개량공사 추진

▸ 출산장려금 확대지급
▸ 엄사면 지역 상수도 확대공급 등을 추진하여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시민건강을 확보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랑과 기쁨주는 행복도시 분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통해 자립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 노인전문 요양시설 조기개설 운영
▸ 재가장애인의 재활운동 프로그램 도입
▸ 청소년 자원봉사 학교 운영

▸ 국제박람회 참가 바이어 상담홍보 등을 통해 저소득층을 보호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며, 경영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鷄龍市民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들에게는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황을 직시하고 문제를 분석하여,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뒤, 내, 외부의 합의를 거쳐,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 입니다.

우리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년도에는 시민모두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 6개의 주요 실천 전략에 따라서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지금의 대,내외의 상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말씀드린 희망의 메시지는 시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을 살맛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해낼 수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4만 2천여 모든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계룡시장  최 홍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