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록 검색] 계룡시의회 회의록  일부에 발언자가 잘못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범규) 회의록(2006년 10월 16일)에는 당시 기획감사실 소관업무 중 김학영 위원이 위원장에게 발언권을 얻어 채학병 기획감사실장에게 '계룡사랑이야기'에 관한 질의를 했다.('계룡사랑이야기'는 계룡시에서 매달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책자 이름).

회의내용을 기록하여 공개하고 있는 회의록에는 김학영 위원이  발언한 부분에 김정호 위원이 발언자로 기록되어 있다(아래). 시의회 관계자는 "위원장이 발언내용들을 최종 검토를 하고 속기록에 서명을 하기 때문에 회의록은 정확하다"고 말해, i계룡신문 취재기록이 잘못된 것인지, 계룡시의회 속기 오류인지, 위원장이 검토를 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류 속기록
[사진] 계룡시의회 회의록(부분)-김학영 위원과 기획감사실장의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갑자기 김정호 위원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계룡시의회 속기록--------------------------------------------------------
피감사기관   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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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6년10월16일(월)   10시
장   소   소회의실

○위원장 김범규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감사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 질의하실 위원 계십니까?
   김학영 위원,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학영 위원   조금 전에 윤차원 위원님이 계룡사랑이야기를 얘기했기 때문에 제가 같이 질의하겠습니다.
   현 시대는 PR시대라고도 합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회사나 또는 관공서나 할 것 없이 그야말로 얼마나 PR이 잘 되느냐 하는 것은 회사로 말하면 그 회사의 어떤 생사와도 관련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물며 우리 계룡시는 이제 개청된 지 3년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 계룡시를 모르는 국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계룡시를 홍보하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 윤차원 위원님께서 계룡사랑이야기에 대해서 잠시 언급을 했는데 저는 그 홍보 전반에 관련해서 질의를 하겠습니다.
   우선 계룡사랑이야기는 전에 계룡소식으로 발간되던 것이 작년 6월부터 계룡사랑이야기로 개선·발전시켰다고 해서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계룡사랑이야기는 제가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홍보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내용적인 면에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것은 월 1회 나오는 것이지요?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예.

(김학영 의원과 채학병  실장의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갑자기 김정호 의원 이름이 등장)

=>김정호 위원 그래서 월 1회 나오는 그 자체를 볼 때 홍보가 좀 부족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장감 있는 내용전달이 미흡하고 사진이 너무 작다.
   여기 내용을 보면, 예를 제가 한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이것은 9월에 나온 것인데 「계룡시의회 제28회 임시회 개회」이렇게 해서, “계룡시의회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8회 임시회가 개회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과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계룡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때는 우리 임시회가 끝난 상황에서 이게 만들어진 것이고, 그리고 여기 안건을 보면 심의예정인 4건의 조례안을 써놓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이 때 임시회가 끝난 상황에서 발간이 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여기에 보면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예정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의회활동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우리 의회에서 어떻게 활동을 했는가, 조례안이 있으면 그 조례안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예를들어 부결을 시켰으면 왜 부결을 시켰는가, 또 가결을 시켰으면 그게 어떤 합당한 논리에 의해서 가결을 시켰는가, 이런 것이 우리 시민들한테는 궁금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개괄적인 내용만 써놓으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것으로 무엇을 홍보하겠습니까?
   이런 예는 제가 뒤로 넘어가면서 읽어봐도 어느 내용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보면 “신규 공무원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임용식”이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을 보면 어떤 공무원이 신규로 임용이 되었는지, 또 임용이 되었으면 그 공무원의 소감은 어떤 것인지, 또 공무원으로 임용되어서 업무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뭐 이런 것들이 좀 실려야 보는 시민들이 느낌도 있고 서로간에 교감이 될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지금 이것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도 여기에 보면 많이 나옵니다만 얼굴이 보이는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얼굴이 보여야 ‘아, 누가 여기에 이렇게 나왔구나’하는 것인데, 지금 보면 이렇게 작은 책자에다 사진까지 적게 해서 실어 놓으니까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전혀 현장감이 있거나 내용전달 면에서는 굉장히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제가 이런 표현을 써서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언론의 역대응이 불가능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가 하나 예를들겠습니다.
   지금 여기에 보면 계룡신문이 있습니다.
   며칠전에 이 계룡신문이 뿌려졌는데 여기 3면을 보게 되면 ‘2005년도 기준 계룡시민 1인 부채율 117만2,000원으로 전국 상위’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계산해 보니까 현재 3만 6천의 계룡시민으로 계산을 해도 약 421억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현재 우리 부채가 323억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이 내용을 인용만 하다 보니까 이것은 잘못 전달이 된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시 차원에서, 우리 시민들은 이런 내용만 보고 ‘아, 이렇게 빚이 많구나’ 이렇게 그냥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보고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시민들한테 홍보할 수 있는 것이 계룡사랑이야기 하나밖에 없는데, 뭐 인터넷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많이 보지를 않습니다.
   여기의 이런 내용에 대응해서 좀 잘못된 내용은 여기에다 실어서 알려주고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이런 형식과 이런 틀을 가지고는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홍보가 지극히 제가 볼때는 미흡하고 부실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 시민들 입장에서는 시청이나 의회에 할 얘기도 있을 수 있고, 우리 공무원들 입장에서도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고 하면 적어도 신문이 발행되어야 그런 것을 실을 수 있는 것이지, 전혀 그런 것은 언로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저는 지금 질의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종이 신문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
   지금 우리가 중앙지를 비롯해서 지방 일간지도 3개나 들어오고 있는데, 지금 아무리 인터넷 신문이 나오고 사진이 잘 실린다고 하더라도 그런 내용을 신문으로 전달하는 것만큼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은 못합니다.
   인터넷 신문이 나오고 뭐 사진이 아무리 잘 나와도, 현재 조선일보를 비롯한 중앙지나 지방 언론지의 부수가 줄었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만큼 종이 신문에 대한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종이 신문의 부활을 제의합니다.
   지금 실장님께서는 제가 얘기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먼저 계룡사랑이야기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16면으로 하다 보니까 많은 내용을 수록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위원님께서 사진이 작고 어떤 예정이라는 이런 기사의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발행하는 시점을 매월 25일로 하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데 앞으로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규격도 16면에서 좀더 많이 해가지고 알찬 내용들이 수록·발간될 수 있도록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종이 신문을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저희들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사항은 계룡시가 종이 신문을 발간할 수 있는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지고 별도 보고를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시 김정호 위원 이름에서 김학영 위원으로 등장)

김학영 위원   검토를 한 번 해 주시고요.
   지난 번에 계룡소식지에서 계룡사랑이야기로 바꿀 때에도 전에 내용중심에서 화보중심이라고 했는데, 이 화보중심이라고 하는 것은 화보가 제대로 보일 때 그 역할이 가능하고, 또 화보만을 가지고 어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확한 내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저는 이게 신문으로 다시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충남도청에서도 도정신문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사실 도의 입장에서는 도를 홍보하는 일이겠지만 시의 입장에서는 시를 홍보하고, 또 때에 따라서는 시민들이나 우리 관련된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 공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저는 종이 신문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 시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지금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는데, 이것은 기획감사실 소관입니까?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그 부분은 총무과의 전산통신담당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학영 위원   인터넷 홈페이지도 지금 주소창에 ‘계룡시’라고 쳐도 뜨지를 않습니다.
   뭐가 뜨느냐면 홈페이지 제작 회사가 뜹니다.
   지금 우리가 개청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주소창에 ‘계룡시’라고 쳐봐도 뜨지 않는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의 홍보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도로상에 설치하는 ‘계룡 몇 ㎞’ 이런 간판은 어디 소관입니까?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그것은 건설과 소관입니다.
김학영 위원   그러면 제가 건설과에도 얘기를 하겠지만 이것도 홍보차원에서 우리가 같이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어느 도시나 가면 ‘환영합니다’, ‘계룡시입니다’ 하는 이런 간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간판이 저쪽 밀목재에서 넘어오다 보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가 작아서 그런 것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작으면 작은 대로 우리가 홍보하는 차원에서 그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전이나 논산쪽에서 들어설 때에 전혀 그런 간판이 없어서 그것도 홍보차원에서 볼 때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기타 홍보자료인데 이것도 기획감사실에서 만들었습니까?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예.
김학영 위원   이것은 누구한테 줍니까?
   누구한테 배부가 되는 자료입니까?
   대상이 누구입니까?
   「시민중심의 전원·문화·국방모범도시 계룡」해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어디에서 만들고 있습니까?
기획감사실장 채학병   그것도 저희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김학영 위원   이것은 계룡시정에 대해서 홍보하기 위한 팜플렛인 것 같고, 이것은 계룡시를 홍보하기 위한 팜플렛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