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장의 사진 중 네 장은 의원 개인의  활동사진
행사장에서 사진찍는 일 의원들의 임무는 아닐 것

계룡시의회가 계룡시에서 7월 15일 발행한 시정소식지 '계룡사랑이야기' 8쪽과 9쪽에 의정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게재하여 시민들에게 최근 의정활동 등을 소개했다(사진).

시의회의 의정소식 자료는 제52회 임시회 개최와 관련된 소식과 해당 회기에서 처리한 9건의 조례 등을 소개하여 시민들이 조례 제, 개정 내용과 의원간담회, 결산검사 등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두 쪽의 편집내용에 들어간 여섯 장의 사진 중에서 제52회 임시회와 2009 상반기의정연찬회 사진  두 장을 제외한 나머지 4장은 시의회와는 관계 없는 시낭송회(시낭송협회), 6,25 기념행사(재향군인회), 계룡지구대 개소식(논산경찰서) 현충일 추념행사(계룡시)를 의정소식으로 소개하여 의원들의 임무가 마치 기관이나 민간단체의 행사에 참여하여 사진찍는 일처럼 보인다거나, 편집과정에서 의회활동의 본질과는 다른 사진들을 게재하여 지나치게 얼굴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편집을 담당한 계룡시 문화공보과는 "시의회 활동자료는 시의회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고, 시의회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부분으로 다음부터는 심사숙고하겠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한편, 제2대 계룡시의회는 취임 이후 일부 의원들이 계룡사랑이야기 편집담당 부서에 의정소식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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