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 현장은 벌써 뜨겁다 ③

 - 정당별, 계룡시장 후보 관련-

 

 2006 지방선거 유세장면

지역에서 민주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서거를 두번 치루면서 조직의 결속이 급격하게 신장되었다. 민주당 지역조직은 그동안 과거 지지층 복원이 최고의 난제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고민해 왔었다.

 

최근 정당지지율 면에서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나 지역기반 정당의 자유선진당 보다 앞서 있어 지역조직원들이 상당히 고무되어 있고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민주당의 지역조직은 과거 중앙조직에서부터 상당한 혼란을 빚어 지역기반을 닦은데 많은 시간을 버렸고, 집권당 시절 단물만 빼먹고 정권이 바뀌면 다른 곳에 둥지를 튼 철새 지방정치인들이 지역조직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남은 사람들이 이를 수습하는 일에 에너지를 소비했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원칙 아래 그동안 지역에서 힘없는 자들 위에 군림하려는 정서를 가진자들과 기회주의적 지역인사들과는 뜻을 함께 하지 않는다는 신념들이 확고하고 중앙당 최고위원(안희정)의 지역구인만큼 튼실하게 지역조직을 가다듬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한다.

 

충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급등하기는 했으나, 지역의 지방선거는 산 넘어 산이다.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지역관계자들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선거를 했었다"며 정당지지율 면에서 더 이상의 악조건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를 내지 못했던 사례를 볼 때, 후보들의 빈약한 출마로 선거에 임한다면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환경이 염려되기도 한다.

 

또한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최상으로 끌어놓은 상태라서  차기 지방선거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되지만, 현재 계룡시장 후보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인사는 없는  상태다.  

 

다음 편(자유선진당)

 

*[참고사진] 2006년도 지방선거(타 지역) 사진으로 본문내용과는 관계 없음.

 

 [관련기사] 지방선거, 현장은 벌써 뜨겁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