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회 관계자 예비후보 등록 전에

계룡시장 후보 조기 단일화 추진 반발

 

 지난 9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노 계룡시장 출마예상자

지난달 29일 민주당 계룡시장 후보로 입후보 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상노 출마예상자가 돌연 민주당을 9일자로 탈당했다고 알려왔다.

 

이상노 출마예상자는 민주당 탈당의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나, 민주당 지역조직의 주요 관계자들이 예비후보 등록 전에 계룡시장 후보를 조기에 결정하자는 논의 등으로 공정한 공천경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출마예상자는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지역조직에서 예비후보 등록 전에 어떠한 근거도 없이 한 두명의 시장후보를 놓고 단일화하여 예비후보 등록 자체를 사전에 차단겠다는 의도는 공정한 공천경쟁과 거리가 있"고 말했다.

 

민주당 지역조직의 관계자 A씨는 '지역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 전에 공천 대상자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가'하는 본지 질문에 "계룡시만이라도 상향식으로 공천을 추진해 보자는 취지다"라고 답변했고,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그런 논의가 있었을 뿐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공천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공천제가 유지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아닌 특정 세력들에 의한 후보 가르기는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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