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방선거, 현장은 벌써 뜨겁다①

정당별 계룡시장 후보공천 희망자는?

중앙정치권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와 관계 없이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소속 정당의 신임을 얻기 위해 같은 직책에 도전하는 후보들끼리 불가피하게 충돌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김원태(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학영(계룡시의회 의원), 이기원(현 계룡시장), 이재운(계룡시의회 의장) 출마예상자가 계룡시장 후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후보 공천 희망자 모두 적극적인 출마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당내에서 공천경쟁에 따른 지지세 확장과 물밑작업들이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은 김대영(계룡시의회 의원), 최홍묵(전 계룡시장) 출마예상자가 계룡시장 후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후보공천 희망자 모두 당내에서 위치 선점 및 지지세 등을 통한 경쟁구도로 전환됐다. 김대영 출마예상자는 어떠한 형식의 당내 공천경선이라도 자신감이 있다는 입장이고, 최홍묵 출마예상자는 경륜을 앞세운 전략과 조직력으로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회의원이 창당을 주도하는 신당에도 계룡시장 후보군들이 몰려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광국(전 계룡시장 후보), 김갑선(전 교사), 이응우(예비역 대령) 출마예상자들이 신당의 계룡시장 후보공천을 준비하고 있어 창당 전부터 지지세 확장을 위한 불가피한 경쟁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외 군소정당의 후보군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정당공천제가 폐지될 경우 같은 당 소속 후보가 복수로 출마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유권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까닭에 중앙정치권의 결정이 관심사다./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