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신문, '새누리당, 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 신청' 보도

 

Y씨 (공천) '신청했다' '안했다' 오락가락 답변

인터뷰 불만 "우리 오빠가 MBC 기자다" 항변

 

 

 

모 신문에 보도된 계룡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공천신청 관련 기사 지난 2월 12일자로 발행된 지역의 모 신문에 "계룡시 비례대표 시의원 새누리당 000, 민주당 000 신청"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됐다.

 

제목과 내용을 보면 벌써 각 정당에서 차기 지방선거 계룡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공천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정가 일부 인사들이 "언론기능 왜곡 사례"라는 등의 제보가 잇따라 기사내용의 사실확인을 위해 당사자들에게 전화인터뷰를 시도했다.

 

기사제목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공천)신청했다는 Y 씨는 "어디에 신청을 했는가?"라는 본지 기자의 물음에 "당에다 한 거죠(웃음)"라며 여유 있게 답변했다.


이에 기자가 민주당 중앙당 및 충남도당에서는 아직 공천신청기간도 아니고 후보자 공천 공모를 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말을 바꿔 "지인들이 물어봤을 때 '(공천)신청하겠다' 라고 말했다"고 둘러댔다.


 또한 Y씨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민주당 비례대표로 신청했으니 도와 달라(사전선거운동)고 말한 사실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Y씨는 "비례대표 나간다고는 했고, 나중에 공천되면 그때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Y씨는 "아직 신청한 분이 저밖에 없는 것 같은데, 신청하실 분 있다면 하라고 해라"라며 또 다시 신청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자신의 오빠가 MBC 기자라는 등의 어리둥절한 소리로 인터뷰를 대신했다.

 
N신문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신청했다고 보도된 B씨는 "결정된 사항도 아닌데 왜 기사가 그렇게 나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