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새정치민주연합 계룡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2일 새누리당 이재운 계룡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개최한 박종일 후보의 이재운 지지선언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서(아래)를 13일 오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박종일, 이재운 지지선언은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술수를 비판한다"며 "시민들에게 거래 및 야합의 관계를 설명하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자세한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아래-

[성명서] 박종일, 이재운 지지선언은 '부끄러운 자화상'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술수를 비판한다"
"시민들에게 거래 및 야합의 관계를 설명하라"

지난 12일 무소속 박종일 계룡시장 후보가 새누리당 이재운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언론 보도에 의하면, 기자회견 당시 지지선언의 배경 등을 궁금해 하는 기자들에게 질의응답을 받지않고 일방적인 발표만 했다고 보도했다. 박 후보와 이 후보가 기자들과 회견이 없는 기자회견을 한 셈이다.

또한 지역언론에서 두 후보와의 밀실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여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알리려고 했지만, 질의응답이 없는 '기자회견'을 하여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전한다.

우리는, 세월호 사건에서 국민의 알권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은 바 있다. 박 후보와 이 후보 행태를 보면서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면서 관계자들이 뭔가를 숨기거나 명확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온 국민들의 감정을 폭팔시켰던 장면들이 연상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정 후보자가 경쟁관계였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다. 후보자들의 생각에서 파생된 정치적 사건은 유권자들에게 명확하게 알리지 않는다면, 독선을 위한 구태정치로 규정한다.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라는 식의 오만한 후보자의 자세는 선출직공직자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고,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심히 유감스럽다.

지난 11일 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계룡시장 후보선출 대회의 상호질의응답에서 최홍묵 후보가 조광국 후보에게 "후보자로서 언론 등에 알권리를 제공해야 할 예비후보자가 언론인터뷰 등에 응하지 않았다" 고 후보자의 자세을 지적하자,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과한다"라고 공개사과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 사례가 있다.
 
박. 이 후보의 밀월은 어느 누구도 믿지 않을 정도로 불신감을 남겨줬다는 데에서 지역의 정치선배로서 구태의연한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는 후보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따라서 박. 이 후보는 유권들자에게 후보자들끼리의 야합의 관계(모 지역언론에서 질의하려고 했던 내용들)를 명확하게 답변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놓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 했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당시 참석한 언론인들에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다.

2014. 5. 13.

새정치민주연합 최홍묵 계룡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