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이재운박종일 '곁다리 후보' 책임있는 답변 있어야

이재운 '야합 밀실거래 오해 소지 남아'



12일 오후 2시경(본 기사등록 30분 전). 이재운 계룡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무소속 박종일 계룡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이재운 계룡시장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했다(사진).


박종일, 이재운 계룡시장 예비후보 측의 기자회견은 기자들에게 일체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일방적인 발표 5분만에 서둘러 끝냈다.


이에 본지는 기자회견의 통상적인 업무로 후보자 검증과 유권자들에게 알권리 보장을 위해 사전에 질의서를 준비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해 -아래-와 같이 준비했던 질문사항을 공개한다.


추후라도 후보 측은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고, 독자들에게는 본지의 역량이 모자라 후보자의 정치적 신념 등을 소개하지 못했음을 사과한다./편집자 주.



-아래-


본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한 질의서 전문


박종일 후보에게


문: 왜 출마를 했나? 출마의 변에는 '종일 계룡생각'만 하다가 '행복한 계룡만들기'위해 출마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왜 출마를 했었는지?


문: 새누리당을 지지하는지?


문: 지지한다면 출마를 준비한 분이 왜 입당을 안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나?


문: 이재운 후보 지지선언은 이 후보의 공약이나, 정치적 신념 등을 지지한다는 뜻일 텐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지지하는가? 아니면 인간 전체를 다 지지하는가?


문: "야합이라거나 밀실거래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어떤 거래를 했는지 답해 줘라?


문: "유쾌한 계룡만들기"라는 슬로건 비슷한 용어를 사용하여 어떤 공약들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특별히 공약을 제시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공약도 없으면서 왜 출마를 했는지, 또 이 후보가 어떤 공약을 대신 지켜줄 것이라고 하는가.


문: 어차피 공약이 없었으니 이재운 후보가 대신 공약을 실천해야 할 것도 없다. 이 후보는 무엇을 박 후보를 대신해서 해야 할 일이 있는가?


문: 박 후보는 다른 예비후보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어느 후보를(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라도) 지지선언하기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한 행보는 아니었지 궁금하다.


문: 박 후보의 경우를 곁다리 후보라고 한다. 즉, 출마 액션만 취하고 다른 후보에게 붙는 후보를 "곁다리 후보" 라 하는데, 본인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이재운 후보에게


문: 박 후보가 몇달 전까지 시청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출신이라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개인적인 인적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것인데, 박 후보의 지지선언이 이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선거전략에 파괴력 있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문: 박 후보가 알아서 줄서서 지지선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지선언하기 전까지 어떤 정치적 거래가 있었는지?


문: 시민들이 거래가 없는 순수한 지지선언일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