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불복"당선되면 복당하겠다"

이재운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 강력 비판
이응우 "무소속 탐내는 수준에 불과" 평가 절하



지난달 새누리당 계룡시장 후보공천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윤차원 계룡시장 예비후보는  최종 공천자로 이재운 예비후보가 결정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예비경선이 "상향식 공천약속과는 다르게 경선대상자들에게 면접은 생략하고 컷오프 결과에 대한 어떠한 자료공개도 하지 않았다"며 "1차 예비경선에 통과한 두 명은 정치자금법 등으로 문제가 있어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자들로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 자들만 본 경선을 실시한 것에 의문이 있다"며 경선불복의 이유를 달았다.


또한  "새누리당 최종 경선 확정자 역시 과연 시정을 제대로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륜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새누리당의 경선에 불복 하지만 당선하면 복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계룡시장 공천확정자인 이재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뒤늦게 예비경선 결과에 불복하여 무소속 출마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술수에 불과할 뿐이고,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많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무소속 이응우 후보 관계자도  "시민들에게 후보로서 인정을 받지 못해 소속정당 예비경선에 탈락한 분이 반성은 하지 않고 더 이상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겠다"며 " 무소속 후보를 탐내는 수준에 불과한 3류정치 행태로 규정하고, 후보 자질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시민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