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쟁점  각 정당별 계룡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되면서 후보마다 선거기간 동안 부각시킬 선거쟁점들이 관심사다.

 

한나라당은 이기원 후보를 공천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임을 강조하며 군인 및 군인가족정서 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이고, 계룡시 승격 이후 2선을 마친 최홍묵 시장의 시정평가를 부정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과정에서 당내 경쟁 후보 및 지지자들과 심한 갈등을 빚은 공천 후유증이 남아 있다.

 

민주당은 조광국 후보를 공천확정했다. 민주당은 집권당의 독주와 충청권 홀대론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룡시장 후보와 기초의원 후보공천을 받은 후보가 계룡산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군문화축제 개막식 날 시청 앞, 엄사네거리에서 집회까지 열며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판했던 사실이 있어,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선거쟁점으로 끌어올릴 듯하고,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지지율이나 정책 등을 덤으로 얻는 선거전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시장후보 공천 및 기초의원 추가공천과 관련하여 지역관계자들 사이에서 파열음이 새어나오고 있어 지역조직의 응집력이 약해졌다.

 

자유선진당은 윤차원 후보를 공천확정했다. 선진당은 충청지역 정당을 강조하며, 시장후보가 시의회 의정활동시 제기했던 문제들에 대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이고, 시정 전반에 걸친 각종 사업들의 결과에 대해 부정적 요인들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를 선거전면에 내세운 충청필승론과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의 정책 등을 공조하는 선거전략이 예상된다.

 

국민중심연합은 최홍묵 후보를 공천확정했다. 국민중심연합은 심대평 대표와 충청권 정서를 강조하며 최홍묵 후보의 지난 7년 간의 계룡시 발전상을 부각시키고, 2선 경력의 인물론을 장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중심연합은 심대평 대표가 오랜 기간 충남도정을 이끌어왔던 사실을 강조하면서 후보와 지역조직들과 연계된 선거전략이 예상되고, 시장, 광역, 기초의원 후보들의 파열음 없는 공천이 세팅된 채 항해하고 있으나, 정당지지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