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는데 서명이 되어 있는 것은 뭐고, 한 사람이 여러 단체 참석 서명한 것은 또 뭐야?”
계룡축제 사업설명회장계룡시 “계룡축제 내실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계룡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10시 50분까지 엄사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오는 9월 19일에 열리는 2009년 계룡축제 민간단체 공모사업과 관련하여 30여 명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배경 및 실무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계룡시가 이번 계룡축제 민간단체 사업공모에는 참여단체의 공익활동 실적 등 몇 가지 단서를 달았다. 대부분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들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단체에 한한다는 참여자격 단서와 관련하여 일부 단체는 설명회에 실제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 명단에 서명이 되어 있는가 하면, 한 사람이 여러 단체를 대신해서 참석자 기록을 대신 하는 등, 단체들 스스로 계룡축제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집행부 의지를 무색케 하고, 계룡시의 추진결과에 따라 단체별로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적게 책정된 예산의 문제로 단체별로 사업비가 그리 크지 않다는 설명이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30여 단체로 단체지원비는 총사업비 2억원에서 2천5백만원으로 단체별로 고르게 배분될 시에는 한 단체당 1백 만원도 되지 못하는 예산이다.

단체에 배정되는 극심한 예산의 부족현상은 단체별로 축제사업비 확보를 위해 실무자들을 상대로 물밑경쟁을 하거나 일부 단체는 사업비 책정에서 소외를 받는 등의 사례도 불거져 나올 소지가 커 실무자들의 형평성 있는 운영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계룡축제 민간단체 사업공모에 참여할 단체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단체로 한정하여 2009. 7.28일(화)-29일 이틀간 계룡시 문화공보과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