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도서관계룡시민, 도서관 에티켓 상실

 

계룡도서관과 엄사도서관 분위기가 산만하다는 여론이다. 시설 등은 최신식이나, 이용객들이 도서관 예의를 지키지 않아 일부 이용객들의 불만이 자주 표출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람실에서 책을 보고 있던 한 대학생은 중학생들로 보이는 이용객 서너명이 옆자리에서 잡담을 계속하고 있어 이를 나무랐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복도에서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것은 지극히 정상으로 보이고, 어른들도 목소리 자랑하듯 크게 말을 한다.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진지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곳이 도서관인데, 요즘처럼 시끄러운 도서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용객들은 이마에 주름이 그어진다.

도서관은 이용객들 스스로 각자 에티켓 지켜야 정숙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책을 넘길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넘기고, 펜으로 글을 쓸 때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써야 한다. 옆 사람과의 대화는 입도 뻥긋하지 말아야 하며, 열람실이나 자료실에서 걸어다닐 때도 신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뒤꿈치를 들고 사쁜사쁜 걸어야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