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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3시 KBS1 TV쇼! 진품명품 계룡시편이 양원석 씨의 사회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녹회됐다.


이날 주민들이 감정을 의뢰한 작품수는 도자기, 고서, 공예품, 회화 등 200여점이다.(아래- 동영상)

 

조선시대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흑유단지, 남포석 다듬이돌, 송진이 굳어진 보석(미라)을 장식한 비녀, 호랑이뼈로 만든 고추 모양 노리개, 200여년 이상된 여행용 지도, 서예가 이상만 글씨 등을 잉모한 필첩, 17세기 목판본 주역 등 다양한 골동품 및 고서들이 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한 의뢰인에 의해 청전  이상범 선생의 가짜 그림도 나왔다. 진동만 감정위원은 "가짜인 줄 알고 있어야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며 "의뢰인들을 망신주기 위한 목적으로 위작을 소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정을 의뢰한 청전 이상범의 그림이 진품이었다면 화면의 구도, 작품크기, 보관상태 등을 고려할 때, 1억원 이상의 감정가로 정해질 정도다. 그러나 진동만 감정위원은 "의뢰한 작품은 필체가 청전의 필체에와는 다르고 회화풍이 청전의 기법을 껍데기만 흉내만 낸 그림에 불과하여 위작은 값을 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천정 이상범(1897~1972)은 공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대 6대 화가중 한 명으로 산수화, 인물화 등을 주로 그렸다.
참고로, 천정 선생이 실제 사용하던 낙관과 필체 일부를 소개한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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