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전문지 '계룡예술'(격월간) 편집위원회에서는 계룡문화공동체와 공동으로 지난 2008년도 한 해 동안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봉사 및 창작활동 공로가 큰 문화예술인에게  '계룡예술상'과 '계룡문화상'을 제정하여 올 1월 자체적으로 시상한다.

제1회 '계룡예술상'에는 서양화가 김기현(38) 선생이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족 미술지도 봉사활동 공로 등을 높이 평가하여 시상자로 선정됐고, '계룡문화상'에는 지난해 지방문화재(강독사)로 지정된 정규헌 선생이 우리의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희생적인 삶을 높이 평가하여 문화상 시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각 분야별 신인상도 제정을 하였으나, 올 해는 문화예술계에 두각을 보인 신인예술인이 없어 선정되지 않았고, 예술가들의 활동을 후원한 지역인사들에게 전하는 공로패 등도 지난해 말 계룡지역의 모 예술단체에서 '계룡예술' 제호를 무단사용하여 물의를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시상 후보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대상자들을 선정하지 않았다. 

제1회 '계룡예술상'과 '계룡문화상' 제정과 관련하여 주최 측은 "지역사회에서 예술인들의 활동을 격려하여 대중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당 기관의 문화마인드는 미래향적인 문화행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예술전문지에서 직접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