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계룡시의회 의원 3명(류보선, 김미경, 김정호)과 시청 간부공무원이 동행한 해외여행(연수)을 다녀온 각 의원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다음-은 김정호(민주당, 엄사+두마 ) 의원의 인터뷰(11일 오전) 내용이며, 일문일답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발행인

 

김정호

계룡신문: 용어관계를 분명하게 했으면 하는데요. 해외연수라고 해야 합니까? 해외여행이라고 해야 합니까?

 

김정호: 저는 연수였습니다.

 

계룡신문: 여행사를 통해서 갔는데 여행이라는 용어를 쓰면 안되나요? 아무튼 여행사를 통해서 갔으니까 저는 여행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김정호: 모르겠습니다. 연수나 여행이나 그런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치 않은데, 어떠한 목적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여행, 연수라고 구분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계룡신문:  여행 중에 가이드 있었죠.

 

김정호: 예

 

계룡신문: 가이드가 의정활동에 관해 전문지식이 있던가요?

 

김정호: 제가 볼 때는 깊이 있는 전문가라기 보다는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전달할 수 있는 가이드로 보았고 그 분들로 인해서 일정들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계룡신문: 해외여행에 기획감사실장이 동행한 사실과 관련하여 확인되지는 않은 것이지만, 기획실장은 마지 못해서 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리고 의회는 '집행부와 원만한 관계 개선을 위해서' 집행부 공무원과 동행했다고 다른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집행부와 불편한 관계였습니까?

 

김정호: 집행부 공무원이 갔던, 간부가 갔던, 어떤 불편한 관계가 있고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룡신문: 그럼 집행부 공무원이 왜 동행을 했습니까?

 

김정호: 의회 담당 파트가 있는데, 집행부에서는 의회간에 상생적인 집행부의 원만한 가교역할을 하는데 집행부 직원이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룡신문: 기획감사실장이 가신거죠?

 

김정호:


계룡신문: 의회가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 집행부의 예산과 관련된 부서의 간부가 동행했다면, 5박 며칠 동안 먹고 자고 한다면, 누가 봐도 어떠한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호: 추측이나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의회와 집행부 간에 원만한 관계 개선, 집행부에서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계룡신문:  집행부와의 관계를 해외여행에서 꼭 해결해야 하나요?

 

김정호: 꼭은 아니죠. 국내에서 견문이 필요한 것이 있고 해외에서의 견문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룡신문 : 4명의 의원들은 가지 않았는데, 과반수도 되지 않는 세 분이 집행부와 같이 가서 관계 개선 한다는 게 언뜻 이해가 안가고, 쉽게 말하면 위로성 여행 아닙니까? 아니면 집행부에 대한 선심성 아닙니까?

 

김정호: 그런 것은 아닙니다. 4명이 안 간 것은 예산을 세울 때 목적대로 해외에 선진,정치 문화경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목과 식견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고 그걸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창의적으로 접목을 해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연결시켜 보려는 그런 것이 있는 거죠. 3명이 간 것은 어렵게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해서 정리가 된 것입니다. 근데 나중에 일정 중에서 몇몇 의원이 사정 있어서 못 가게 된 거죠.

  
계룡신문: 해외여행 가서 뭐하셨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호: 말레이시아에서 그 나라에 정치, 문화, 경제 주요시설, 체험일정들로 보냈습니다.

 

룡신문: 의정연수가 아닌, 누구나 해외여행 중에 정치, 문화, 경제 주요시설을 체험하는 것 아닐까요? 의정연수가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요?

 

김정호: 이론적으로 보는 것 하고, 실제 보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계룡신문: 말레이시아에서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김정호: 비상을 하기 위해서 꿈틀거리는, 앞으로 희망이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나라의 주요, 이동 중에 본 것은 ‘팜유나무’인데 팜유는 산업에너지 원료의 나무로 알고 있는데, 나라의 에너지 자원이 무엇인 알게 되었습니다.

 

계룡신문: 팜에 관한 사전지식은 있었습니까?


김정호: 실질적으로 현지에 가서  고속도로 상에 이동중에 수시간을 이동하는데 많이 보였습니다.

 

계룡신문: 팜에 대한 지식은 가이드가 얘기해 준거죠?

 

김정호: 이동중에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된 것이죠.

 

계룡신문: 인도네시아는요?

 

김정호:- 인도네시아, (일부 섬) 110만 정도 살고 있는 섬이기 때문에 싱가폴에서 가까운 섬인데, 우리가 연수를 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3개국 중 못사는 나라죠. 그래도 희망적인 생활을 하고 있더라고요.

 

계룡신문: 그런 지식을 누가 알려줬어요? 거기서도 가이드겠죠?

 

김정호: 기본적으로 자료는 준비하고 갔는데, 실제 가서 연수하면서 궁금한 것은 리포트 해가면서 실질적인 연수를 다녀온 거죠.

 

계룡신문: 지금까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본 결과, 해외연수가 아닌 해외여행 맞는 것 같습니다.


계룡신문: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김정호: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왜 안물어요?

 

계룡신문: 국가가 중요한 것은 아닌데, 흔한 여행 같아서 묻지 않기 했습니다. 인터뷰 목적이 국가를 소개하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요. 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김정호: 나름대로 해외연수는 외부에서 보는 시각처럼 여행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계룡신문:  끝으로 최근 시의회 의장의 초대시의원을 지낸 정 모씨에게 폭언과 모 신문사 기자에게 협박하고, 부의장이 체육회 사무국장과 다툼이 있었고, 모 언론의 시의원 홍보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으로 시의회 위상이 말이 아닌데, 의회 구성원으로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정호: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직접 의견 표명을 해주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계룡신문: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계룡신문이 독자들에게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시의원님들의 서면인터뷰는 하지 않고, 지금처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협조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김정호: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