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룡시의회 의장의 정형식 전 의원에 대한 폭언, K 기자에 대한 협박성 발언, 집행부 간부가 동행한 시의들의 해외여행, 모 언론의 시의원 홍보광고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하여 사실관계들을 확인하기 위해 류보선 의장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일시 2011년 7월 11일 오전/장소: 계룡시의회 의장실

 

 

초대계룡시의회 정형식 전 의원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 관련


계룡신문: 이달 초 공무원체육대회장에서 의장님과 정형식 전 의원과 다툼이 있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계룡신문에서 현장을 목격한 것이 아니라서 폭력 또는 폭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다툼’이라고만 표현했는데, 앞으로 이 사건을 거론하거나 차후 다른 기사 작성시 인용할 시에 폭행이라는 용어로 사용해도 되는지요?

 

류보선: 폭행을 안했는데 폭행이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긴급 기자회견 당시

계룡신문: 그럼, 사과까지 했는데 무엇을 (사진- 긴급 기자회견 당시) 사과했습니까??

 

류보선: "폭언"한 것을 잘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룡신문: 어제 00병원 다녀오신 것으로 아는데 정 (전)의원에게 사과했습니까?

 

류보선: 사과했습니다.

 

계룡신문: 받아 주시던가요?

 

류보선: 고개 끄덕거리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계룡신문: 그럼,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보아야 되는지요?

 

류보선: 제가 답을 내리기는 좀 뭐합니다.


계룡신문: 일부에서는 의장님이 기자회견을 한 것을 가지고 명분 만들기라고 합니다.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액션은 아닌지요?

 

류보선: 제가 액션으로 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잘잘못을 떠나서 선배한테 그렇게 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요?

 

계룡신문: 솔직히 기자회견 1시간 전에 통보받았을 때는 의장직 사퇴라도 한다는 긴급기자회견인줄 알았는데 단순한 사과 기자회견이였습니다. 다른 기자들도 의장직 사퇴하는 줄 알았습니다.

 

류보선: 선배 의원한테 그렇게 했다는 것이, 물의를 일으켰는데, 연락이 안되서 죄송하다는 뜻을 빨리 알리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 뿐입니다.

 

계룡신문: 기자들이 의장님의 신상을 도와주는 사람은 아닌데... 이 부분 어떠한가요?

 

류보선: 기자 분들이 시민들에게 알릴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저는 잘못 된 것을 알리려고 한  것입니다.

 

계룡신문: 의장님이 지난 추경예산 심의 이전 기자간담회 때 집행부에서 올라오는 언론홍보비는 삭감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대신 시의회 홍보비는 의장이 신세진 곳도 있고 해서 챙겨주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사실이 있는데, 그 신세져서 챙겨줘야 하는 곳이 00일보였습니까? 작년부터 신세를 진 곳이 거기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류보선: 신세져서 챙겨줘야 하는 것이 아니고, 예산이 없다 보니까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 뜻에서 말씀 드린 것입니다.

 

계룡신문:  최근 모 언론에서 시의회의 홍보광고 선거법 위반 사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류보선: 우리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사람(oo일보)이 낸 것을 가지고... 저희들은 아는 바가 없는 것이죠.

 

계룡신문: (시의원들이) 홍보는 되었겠지만, 의회 이미지를 실추한 것에 대한 의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류보선: 저희의 판단은 서지 않았습니다. 상의하겠습니다.


 

K 기자에 대한 협박성 전화 관련

 

계룡신문: 공무원 체육대회장에서 어느 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두고 보자"라고 한 사실이 있습니까?

 

류보선:

 

계룡신문: 기자 입장에서는 협박성일 수도 있는데요?

 

류보선: 왜 언론하는 분들께 협박을 하겠습니까?

 

계룡신문: 그럼 '두고보자' 라는 뜻은?

 

류보선: 앞으로 '잘 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 ...

 

계룡신문: 언론홍보비 집행(계획)과 관련하여 그 전에.... 집행부도 그렇고 의회도, 예산을 꾸리고 있다가 뭔 일이 터지고 나면 집행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거든요. 기자들 입막음으로 홍보비 예산계획을 알린 것은 아닌지요?

류보선: 그런 일은 추오도 없고, 계획대 집행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집행부 간부직원 동행한 해외여행 관련

 

계룡신문: 타 언론에서 시의원 해외여행에 집행부의 기획감사실장이 동행한 것에 대해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원만한 관계 개선을 위해”라고 하였던데, 집행부와 불편한 관계였습니까?

 

류보선: 집행부에서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그런 취지가 아니고 벤치마킹을 같이 해야 시 발전에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동행한 것이지, 불편한 관계 해소 때문이 아닙니다.

 

계룡신문: 의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지난번 조직개편 관련 부결된 적이 있는데, 그럼 해외여행 가서 같이 자고 먹고 하면서 조직개편 해주기로 한 것은 아닙니까?

 

류보선: 그런 일 없습니다.

 

계룡신문: 해외연수와 해외여행에 대한 용어 때문에 그렇습니다. 언론의 입장에서는 '여행'으로 표기하겠습니다.

 

류보선: 의정연수를 여행사를 통해서 가기 때문에 여행으로 보는 것 같은데, 저는 연수라고 하는데요. 연수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계룡신문: 여행으로 표기해도 불만 없으시죠?

 

류보선: 저는 훌륭한 연수라니까요.

 

계룡신문: 가이드 동행했죠?

 

류보선: 통역관 3백불 주고 영입했습니다.

 

계룡신문: 통역관이 의정활동 전문지식이 있던가요? 언어 전달이나 안내하는 역할이죠?

 

류보선: 그런 거는 다 사비로 했어요.

 

계룡신문: 끝으로 부탁하나 드리겠습니다. 계룡신문이 독자들에게 오해를 받기 싫어서, 앞으로 인터뷰나 의정활동 내용 같은 소개할 일이 있으면 직접 취재하려고 하는데 협조를 해 주시겠습니까?

 

류보선: 하겠습니다. 당연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