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덕재(유동리)

[기고] 삼군본부가 우리 지역 신도안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신도시 개발을 위해 1990년 2월 계룡출장소가 개청된 지 14년 만에 우리 지역 주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2003년 9월 19일 어렵게 계룡시로 승격되었다.

작지만 강한 시로 국방문화전원도시로 날로 발전하고 인구도 계속 늘고 번창하고 있는 시기에 논산시의 일방적인 통합주장에 우리 계룡시민들은 화를 넘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 |

큰 집에서 작은 집 살림을 내놨으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를 해줘야 도리인데, 작은집이 잘 살고 있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 같아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우리 계룡시는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삼군본부가 위치한 특수한 지역으로 행정체제 개편과는 다른 눈으로 봐야 한다.

논산군 두마면 시절에도 논산군이지만 생활권은 대전이었다. 시장도 대전으로 가고 학교도 대전으로 가는 학생이 많아 논산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 4만3천여 계룡시민은 작지만 강한시를 지향하며 날로 번창하는 계룡시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강한 의지를 천명하는 바이다.


 

*이덕재: 유동리 거주. 2003년 9월 계룡시 승격 이전까지 계룡신도시발전위원회 위원으로 계룡시승격 추진 등의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