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추진위원회 결성 ... 시민홍보 활동 전개


논산계룡통합반대추진위원회

 

 

1일 오전 10시 경 계룡시보건소 회의실에서 계룡지역 관내 일부 사회단체장 40여명이 모여 "계룡,논산통합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추진위")를 결성했다. 반대추진위 결성 이전의 회의는 최종만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장의 주선으로 추진됐다.

이날 회의는 각 사회단체장들이 최근 논산의 일부 단체가 계룡.논산 통합을 추진하는데 대해 대응하고자 한 취지로 열렸고 회의결과 반대추진위를 구성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덕재 이장(유동리)은 "작년부터 논산에서 단체를 만들어서 통합 서명운동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논산은 계룡을 짝사랑하는 정도라서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반대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통합반대 명분을 알리고 계룡시를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기 회장(라이온스)은 "우리가 시민들에게 논산의 통합명분에 대한 반대논리를 적극 시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단체 등을 통해서 시민여론 형성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상 회장(이,통장연합회) 은 "논산.계룡통합 논의 자체가 기분나쁘다, 우리는 통합이 아닌 재통합 문제에 직면하여 논산 쪽의 말도 안되는 논리에 힙쓸리고 있어 기필고 목숨을 걸고 계룡시를 사수해야 한다"며 "계룡시가 논산시 두마면으로 있을 때 예산 1백억이었는데, 현재는 1천3백억으로 앞으로 논산.계룡이 통합된다면 우리의 예산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한영 회장(전 새마을지회)은  "논산의 통합추진 대응에 늦은 감이 있어 하루 속이 주민들에게 반대의 논리를 홍보하고 계룡시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정 회장(노인회)은 "계룡에도 논산, 계룡 통합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것부터 파악하고 반대투쟁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이,통,반장을 중심으로 계룡시의 탄생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국 계룡경제연구소장은 "시,군통합은 행정체제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안으로 되어 있는데, 논산.계룡통합은 시의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경문 회장(계룡문인협회)은 "통합논의가 논산의 활동보다 계룡시가 늦은 감이 있고 통합의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는 시민들이 있다"며 "논산과 통합이 될 경우 계룡시민들에게 나쁜 점이 무엇인지 심어줘야 하고, 통합의 시발점이 어디인지, 이익과 실익이 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승 회장(충남발전협의회 계룡시지회)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시를 대표하는 의원이 논산.계룡 통합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이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 정정보도나 변명이 없었다"며 "일부 시민들은 모 의원이 소속한 정당의 당론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분명하게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진위는 시민들에게 홍보할 전단지 등을 배포하기로 하고 거리로 나서는 한편, 각자 소속한 단체의  회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논산,계룡시 통합반대 논리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