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지역정가 정당별 지역위원회 활동은?

연초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지역별 정당조직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실상 물밑 선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올 한 해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과 정당별 지역조직의 분위기가 관심대상이다.

각 정당 별 지역조직 분위기를 살펴본다.-i계룡신문-

한나라당 ‘지난 선거 때처럼 높은 지지율 연결될 것’ 자신

한나라당한나라당 논산, 금산, 계룡 지역조직은 지난 8일 모 처에서 김영갑 당원협의회장을 비롯하여 당원 2백여명이 신년교례회를 갖고 성공을 다짐하는 의지를 보였다.

계룡의 한나라당 지역조직은 대부분 현 광역, 기초의원들과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계룡시장과 일부 지역구를 빼고 모두 당선된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최상의 조건에서 선거를 치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을 긴장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명박 정권 이후 각 분야에서의 정부 불신감이 정당지지율을 잡아먹고 있는 점들이 한나라당 소속 지방정치인들에게는 근심거리다.

한나라당 지역조직은 지난 총선 때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갑 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받은 정당지지율이 그대로 연결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계룡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세에 힘입어 최상의 조건에서 선거를 치뤘다고 할 정도로 한나라당 후보자들 모두 소속 정당에 대한 은혜를 입었다.

그러나, 정당 내에서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자들과 현직 의원들이 많아 내부적으로 치열한 공천경쟁까지 해야 하는 숨막히는 시간들이 앞에 놓여져 있고 정당 지지율과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결과, 박근혜 대표의 움직임 등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이전에 파열음이 터질 수도 있는 복잡한 관계에 있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의 평가는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활동실적 등이 정당의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 결과에 따라 다른 정당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연결될 수도 있어 집권당 소속 지역조직원들의 모든 역할에 긴장된 시간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 때처럼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