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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열린 제15회 충남장애인체전(아산시)에서 계룡시 선수들이 충남의 16개 시, 군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 11위의  성적과 화합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 대회에서 종합 14위를 거둬 만년 탈꼴지를 벗어난 데 이어 올 해 대회에서는 3단계 상승한 성적을 거뒀고, 각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계룡시장애인체육회 이용권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시민들과 대회장에서 선수들의 성적을 위해 아낌 없는 봉사활동을 보여주신 자원봉사단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식에는 16개 시, 군 중에서 계룡시가 참가인원이 가장 많아 대회 관계자들이 놀랐고,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 곳곳에는 계룡시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계룡시'라는 문구가 장식되다시피 했다.

아산시의 한  공무원은 "아산의 이순신 경기장이 마치 계룡시 홈그라운드 같다"고 말해, 이번 대회를 통해 타 지역에서 시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장애인 체육과 관련하여 씁쓸한 뒷이야기도 남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타 지역의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의 정보를 수집한 결과 계룡시가 장애인 체육 지원에는 16개 시, 군에서 가장 인색한 것으로 파악되어 계룡시 장애인체육회 임원들이 타 지역의 지원규모에 기가 죽어 있는 시간이 지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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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충남장애인도민체전 주요장면(계룡시 관련)은 60초 뉴스 동영상(3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