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병장계룡대에 근무하는 사병이 매월 자신이 받은 봉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액(2백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계룡시에 성금으로 쾌척, 각박한 요즈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군본부 기무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백승준군(26세)으로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던 차에 군에 입대(계룡대 근무)하게 되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사가 실린 군인신문을 보고 결심을 굳혀 그때부터 봉급을 모으게 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용인시가 집인 백군은 건국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2년을 다니다 지난 ‘07년 7월 입대를 하게 되었으며, 올 9월말 제대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복학을 하게 되더라도 아르바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하여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계룡시는 기탁한 성금으로 독거노인 2명과 가정위탁아동 2명 등 총 4명에게 생활보조금을 지원해 주었으며, 백병장의 뜻에 따라 이 세대들과 결연을 맺어 주었다./자료제공:계룡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