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기간에 엄사문화쉼터에 마련된 계룡지역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수가 충남도내 인구비례로 볼 때 조문비율이 16개 시군에서 가능 높게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의 조문객 집계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총 인구 53만명)에 3,050명으로 집계된 것과는 달리 천안시 인구 1/10에도 못미치는 계룡시(4만3천)의 경우 1,178명(방명록 서명 기준)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김대중 대통령 계룡분향소 충남도내 분향소별 조문객수 집계자료-행정안전부-
충남도청(538), 천안시(3,050), 공주시(650), 보령시(550), 서산시(1,050), 논산시(1403), 계룡시(1,178), 금산군(478), 연기군(633), 부여군(605), 서천군(1,200), 청양군(505), 예산군(1,250), 태안군(785), 당진군(1,200).

 

한편, 계룡분향소에는 21일 공군 참모차장(중장 김용홍)을 비롯한 공군본부 참모 등이 조문을 했고, 22일에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엄사문화쉼터에서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계룡시는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시에도 총 6천 여명이 조문(방명록 서명 기준)한 것으로 집계되어 타 시군에 비해 국장 및 국민장에 대한 예우가 가장 높았다는 평가다.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시해 주신 모든 시민들과 분향소 운영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계룡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