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기념행사가 아닌 자체업무 일환"

 

계룡시의회 김학영 의장이 19일 새벽 자신의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hakyeong53)에 "은빛봉사단 어르신들께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은빛농사단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한 점 사죄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김 의장의 글 내용은 "행사를 주체하는 집행부가 의장을 참석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을 행사 당일 알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하겠다고 해당 과장에게 통보하였으나 일언지하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은빛봉사단 관련 업무는 기념행사나 축하행사가 아니고,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의 업무진행 방법이나, 팀을 나눠주고 조를 짜는 자체적인 고유업무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같은 글에서 "이번에 계룡시장 선거에 준비를 하고 있으나 의장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는 물론 지역의 어떠한 행사도 의장의 직분으로 당연히 참석해야 마땅하고, 또 그렇게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계룡시 관계자는 "의장님이 예전에 은빛봉사단 업무에 참여했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