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리 어린이 공원(제4호). 이곳은 지난달 지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수 있는 사회적 공인이 야밤에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였던 곳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엉뚱하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공원이다.

 

사건 이후,  이곳이 공원인지 잘 모르고 바로 옆에 있는 한 보육기관의 시설로 알고 있는 주민들이 상당히 많았다. 공원 외곽 펜스가 바로 옆 보육기관의 담장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어(사진) 외곽에서 볼 때에는 공원이라기 보다는 보육기관 내의 정원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계룡시에서 해당 보육기관 어린이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공원과 보육기관 사이에 통로 설치(사진)를 협조하여 영락없는 사유재산처럼 보여, 모르는 사람들은 괜히 남의 집 정원에 들어가 오해를 살 필요가 없어 접근을 꺼릴 수밖에 없다.

 

일부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학교 담장도 허물고 있는 추세에 공원 담장(펜스)이 있는 것도 시각적으로 이상하고 공원의 구조상 외곽 담장은 불필요해 보인다"며 "바로 옆 보육기관도 본의 아니게 공공재산을 사유재산처럼 쓰고 있다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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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원의 외곽 펜스가 바로 옆 보육기관 담장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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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원의 외곽 펜스가 바로 옆 보육기관 담장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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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에서 보육기관으로 직통하는 입구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