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위험 곳곳에서 도사려'

'계룡시민들께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레저캠프>나 <문화체험캠프>에 참여할 때는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휴가철 캠프는 레저산업이나 문화체험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인해 전국민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고, 그 수요도 훨씬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캠프의 운영이나 프로그램이 부실한 경우도 많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을 보입니다.

여름캠프에 참여할 때는 아래의 몇 가지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안전의식은? 주최 측의 사명감이나 안전의식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최 측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고, 참가 경험이 있는 주변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이 캠프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는 지 세심한 검토도 요구됩니다.

프로그램은? 원하는 프로그램이 캠프에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극적인 프로그램보다는 가족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부대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참고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프라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에 억지로 참여해야 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녀만 참여하는 캠프는? 자녀만 참여하는 캠프라면 경험 있는 학부모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단체로 참여시키시기 바랍니다. 주최 측에 참여하는 자녀들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캠프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자녀가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피하시고, 내성적인 성격인 자녀는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캠프를 강요하거나 부모가 조건을 제시하고 캠프를 참여시킬 경우 현장에서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캠프 참여 신청 이후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주최 측의 공신력은? 캠프운영 주최 측의 공신력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레저캠프는 이벤트회사나 관광업소에서 주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저캠프에 참여할 시에는 안전대책 및 보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을 대비하여 안전대책 등에 대한 서류상 계약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1회성으로 열리는 캠프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문화캠프는? 주최 측이 공인된 단체나 기관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해당지역 관공서의 후원으로 비영리문화예술단체에서 주최하는 문화캠프가 많은데, 해당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습니다. 공인된 문화예술단체는 행사 주최시 안전사고에 따른 보험은 기본적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사설 임의단체나 문화캠프 개최 경험이 없는 단체의 캠프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문화캠프도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캠프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참가비 문제는? 이벤트회사나 관광업소의 레저캠프는 대부분 참가비가 비쌉니다. 주변에 <레저캠프>에 참여했던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즉, 참가비에 따른 경제적인 효율성도 점검해야 합니다. <문화캠프>는 대부분 해당 관공서 등에서 후원을 하기 때문에 참가비가 상대적으로 싸고, 무료캠프의 경우 선착순 접수이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놓고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타? 캠프 주최 측에서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물품강매나 계약위반사실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하여 부실한 캠프운영을 막아야 합니다. 캠프에 참여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예측해야 합니다. 남들이 캠프에 참여하니까 덩달아 춤춰야 한다는 논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족문화캠프를 구성해 휴가를 즐기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는 2004년 7월 계룡신문(종이, 인터넷)에 보도되었던 지난 자료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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