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만한 맹꽁이 올챙이연구원들의 습지를 둘러보고 있다

16일 오후 신도안면의 모 처와 금암동 모 처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물인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주민 제보로 인해 계룡시 환경녹지과는 충남발전연구원들과 서식지의 실태조사에 나섰다.

신도안면의 서식지에서는 맹꽁이의 새끼(올챙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금암동의 서식지도 같은 종류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7년 최초로 맹꽁이 서식지 제보를 했던 주민은 "연구원들이 직접  실태조사를 나왔는데 맹꽁이를 발견하지 못하면 제보를 한 내가 실없는  사람이 될까봐 조마조마했다"며 "다행히 많은 양의 맹꽁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장면이 확인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발전연구원들은 "우선 맹꽁이가 왜 이곳에 살고 있는지 그 환경적 이유부터 알아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만들어진다"며 "맹꽁이에게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생태조사와 보호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룡시는 맹꽁이 서식지를 확인한 두 곳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조사결과들을 수렴하여 맹꽁이의 보호와 이로 인한 전원도시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