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 신도안면 괴목정 공원에 많은 나들이 인파들이 몰렸다. 공원 한 쪽에는 대형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가동되었다. 상당한 전기량을 필요로 하는 이 놀이기구는 성인, 어린이 3천원씩 받고 탈 수 있었다.

 

놀이기구가 가동되는 시간동안 전기는 공원내 화장실에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간간히 시민들이 놀이기구 업자에게 왜 공용화장실 전기를 끌어다 장사를 하느냐고 물었지만,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를 즐기고 있어 가볍게 항의하는 수준으로 끝났다.


시 관계자는  "전기사용 허가를 요청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놀이기구 업자에게 가볍게 항의를 하던 한 주민은 "처음에는 계룡시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기구를 제공한 줄 알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강하게 항의를 하지 못했는데, 공용전기를 개인의 수익에 사용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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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괴목정 공원에서 가동되고 있는 놀이기구, 일반인이 보아도 상당한 전기량을 필요로 하는 놀이기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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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내 공용화장실로 연결한 놀이기구 전기선이 종일 바닥에 설치되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도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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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화장실(여성용) 창문으로 전기선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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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싣고 온 것으로 보이는 화물차량 밑으로 전기선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