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참 귀찮게 하네. 혼내줄 사람 많은데..계룡시의회 의장 산림청에 '향적산'  매입 협조요청
계룡시장은 입장발표 기자회견 준비

 

 

A주민: "의장님,  제 자동차를 오래 전부터 팔려고 했는데 성당 신부님이 사겠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신부님이  제 차를 사면 차를 험하게 탈 것 같은데... 이것도 의장님이 중개 하나요?  " 


B주민: "의장님, 엄사리에 있는 제 땅을 어느 목사가 얼마냐고 하는데  20년 째 안팔리고 있는 땅이니까 좀 비싸게 팔아 주세요! 시나 산림청에 제가 요구하는 가격에 받을 수 있겠죠?". 향한리만 계룡시입니까?"

 

C주민: "의장님, 제가 조상한테 물려받은 땅이 공원부지인데 이걸 어느 스님이 사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부동산 중개소에 내놓지 않고 의장님한테 말하면 바로 영업해 주시는거죠?  스님한테 땅을 팔면 공원부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5분 발언 면저해야 하나요?"

 

 

D주민: "의장님, 경매 받아서 산 땅이 금암동에 있는데 종교단체가 사겠다는 소문만 내면 중개수수료는 없겠네요? 중개 수수료가 넘 비싸서 그래요. 향한리만 계룡시입니까?"

 

 

E주민: "의장님,  산림청에 부동산 소개만 하지 마시고 구멍가게 소개도 해주세요. 보자보자하니까 정말 화딱지나네 "

 

 

* (중간설명)_이 내용은 사실적 근거를 기초하기는 하였으나,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른 코메디저작물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코메디저작물의 취지는 지역정치인들이 취하는 하나의 액션과 상대성 있는 입장을 되집어 보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여기는 편집실

 


계룡시의회 이재운 의장이 지난 15일 산림청을  방문하여 사유재산인 향적산 일대를 매입해 줄 것을 검토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이 의장은 특정 종교단체의 매입설로 지역 민심마저 어수선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산림청에서 매입을 검토해 달라는 취지다.

 

이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뒤 재미있는 파격적인 선례를 자주 남기고 있다. 지난 번에는 10년 동안 비공개로 진행하던 의원간담회에 특정언론 기자만 참석시켜 향적산 소문관련 간담회를 공개운영하고, 신문 1면에 의원들의 주장을 홍보하더니 이번에는 국가를 상대로 사유재산인 부동산 중개까지 나서고 이게 실적이라고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계룡시민들은 사유재산을 국가에 팔기를 원한다거나 비싸게 팔고 싶으면 "내 땅을 어느 목사가 사겠다고 하니까 시에서 매입해 주세요!"라고 시의원에게 말하면 계룡시의회는 5분 발언을 통해 이를 떠들석하게 한 뒤, 의장은 사유재산을 팔아주기 위해 무보수로 부동산 중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땅을 종교단체에서 사겠다는 소문만 나오면 계룡시장도 나설 계획이다, 계룡시장은 실체가 불분명한 향적산 매입설에 대해 행정력을 낭비하면서까지 대책을 논의하고 입장발표를 위한 기자회견까지 준비하고 있어서 계룡시 전체가 향한리 일부 토지주를 위한 부동산 중개업으로 업무가 전환된 느낌이다.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