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20_2.jpg지역의 각 분야 사회단체들이 봄철 각종 행사준비를 하면서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의 행사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와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지역의 사회단체에 주로 문의하는 내용은 "회원이 몇 명이나 되냐?" "행사에 몇 명 참석하냐?" " 참석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인사를 해도 되는냐" 등등 다양하다.

최근 단체의  고유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A단체 관계자는 "차기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로부터 행사일정 등의 문의가 지난해보다 급격하게 늘어났고 , 최근에는 충남교육감 보궐선거기간까지 겹쳐 민간단체의 불필요한 업무가 많아졌다"며 "어떤 인사는 행사 때 의전을 어떻게 해줄 것인지 문의하는 경우도 있고 내빈 소개에 넣어주면 가고 그렇지 않으면 못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 측은 "단체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고마운데,  지역에서 잘 알고 지내는 분들이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에게 무리한 요구까지 하는 경우도 있어 난처하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행사준비하면서 쓸데 없는  '개고생'까지 있다"고 푸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