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ang_1.jpg지난 2일 계룡시장애인협회(회장 이용권) 임원들이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장애연금확보와 lpg지원의 약속이행을 요구하는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장애인단체의 상경투쟁은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도입할 예정인 장애연금 이 기존 장애수당보다도 적게 편성된 것에 대한 항의로 전국의 장애인단체가 모두 참여했다.

 이날 채종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한국DPI 회장)와 김광표 부산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부산지체장애인협회 김일한 회원 등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MB정부의 장애연금에 화가 난 전체 장애인들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채 대표는 "엄동설한도 아닌데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것은 청와대와 국회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찬바람"이라며 "언제까지 우리는 찬바람을 맞으며 밖에서 나와 싸워야하느냐"고 울분을 전했다.

단체 측은 "장애인차량 LPG연료 지원사업을 없애서 장애수당을 올리고, 장애수당을 없애서 장애연금을 만드는 것은 아래돌을 빼서 위에 올리는 격으로 결국 장애인복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MB정부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