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각 면장 사진면장들의 지적재산도 증명서(?)로 발급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중에서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 등 각종 제증명서는 주소지가 다른 면, 동사무소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제증명서 발급이 많지 않는 주민들은 아직도 해당 거주지 면,동사무소에서만 발급을 받아야 되는 줄 알고 있지만, 주소지가 달라도 어느 면, 동사무소에서도 제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우리 동네 면사무소는 주민들의 사소한 민원에서부터 각종 생활에 필요한 제증명을 비롯하여 공무원들의 지적재산이나 삶의 단편도 면장들의 검증된 증명서(?)로 발급 받을 수 있는 특이한 구석이 있다.

 

엄사면사무소 박수정 면장은 한문박사다(실제로는 행정학 박사인데, 한문 1급 자격증 소지자라서 한문박사로 불린다). 한자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학생 때 배운 글자도 잊기 쉽다. 어렵고 난해한 한문의 뜻이나 음을 알고 싶으면 엄사면사무소로 직행하여 박 면장을 괴롭히면 1급 지식을 얻어 올 수 있다. 

 

신도안면사무소(전, 남선면) 김연우 면장은 현역 사진작가다. 사진기술이 필요하거나 난해한 사진의 연구가 필요하다면 신도안면사무소에 가서 김 면장의 보따리를 꺼내보면 내 지식으로 가져올 수 있다. 김  면장은 특히 수동사진에 깊은 조회가 있고 다양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두마면사무소 한현복 면장은 마라톤 선수다. 각종 대회에서 풀코스 및 하프 마라톤 완주경력의 소유자이고, 유일한 여성면장이다. 여성들의 건강관리 자문을 받을 수도 있고 남성 공무원들에게 하지 못하는 민원성 문제도 한 면장을 통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