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리서치 전화여론조사 '박익만씨 소속 선진당으로 소개'

회사 측 '최근 계룡시장 후보 여론조사 한 적 없다, 회사명의 도용 되었을 수도...'

 

전화설문조사지난 주말 모 리서치 회사 명의로 차기 계룡시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전화(ARS) 여론조사가 지역민들에게 무작위로 날아갔다.

 

여론조사 내용은, 심대평 의원의 자유선진당  탈당에 대한 의견과 최홍묵 계룡시장의 동반탈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로 시작됐고, 이어 차기 계룡시장 선거에서 이기원, 최홍묵, 박익만 씨가 후보로 출마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이 있었으나, 여론조사 기관의 샘풀에서 박익만 씨의 소속을 자유선진당으로 소개했다.

 

박익만 씨는 "모 리서치 회사 명의의 여론조사에서 나를 선진당 소속으로 소개하여 많은 주민들이 문의를 해 왔다"며 "여론조사를 하면서 소속을 다르게 소개하고 조사하는 이유가 어떠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해당 리서치 회사에 사실확인을 위해 9월 28일 오전 문의(전화)를 했으나, 리서치 회사 측은 "최근 계룡시장 후보와 관련되어서는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고 우리 회사명의를 도용하여 여론조사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