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 현장은 벌써 뜨겁다  

-정당별, 계룡시장 후보 관련-

 

2006 지방선거 유세장면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인물론보다 정당지지율에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앞도적인 정당지지율에 힘입어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4명을 당선시켰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던 윤차원 의원까지 대선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상태다.

 

최근 충청투데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충남에서 한나라당(18.6%)이 민주당(21.6%)보다 지지율이 낮게 집계된 것에 대해 한나라당 지역 관계자들이 당황하는 일면이 없지 않다.

 

지난 지방선거시 정당 지지율에 상당 부분 힘을 받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한나라당 지역조직은 계룡시장 후보 역시 정당지지율에 전적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이에 따라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성패도 갈라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조직 일부 관계자들은 계룡지역이 군 인 및 군가족들이 많아 보수층들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역정서는 다를 것이라고 위안삼지만, 실상 군인 및 군 가족들의 정서는 중립적 입장이 많아 이들이 모두 보수층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군인 및 군가족들의 투표율도 저조하다.

 

게다가 지난 지방선거시 앞도적인 정당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계룡시장 후보가 낙선했던 것과 관련하여 차기 지방선거에서 정당 내의 전략에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정당지지율과 관련하여 극복해야 할 난관이 산재해 있다.

 

한나라당 지역조직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계룡시장 후보출마 예상자가 상당수 거론되었으나, 이는 몸값 높이기나 주변에서 일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불과할 뿐 최종적으로는 한 두 명의 후보들이 공천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계룡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윤차원 계룡시의회 의원이 가장 먼저 공천경쟁을 준비하고 있으나, 그 외에 특별히 후보출마를 기정 사실화한 인사가 없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사진] 2006 지방선거 당시 사진으로 본문내용과는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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