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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보조금 지원받는 단체 관계자들이 심의했다"


계룡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심의하는 계룡시의정비심의원회(위원장 전광정)의 제2차 회의가 30일 오후 3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2015년은 현행과 동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공무원보수인상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심의에서 여러 이유로 인상을 반대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10명의 위원 중 8명이 인상하자는 의견이 많아 인상 결정을 하고, 인상폭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2015년 동결 2016년부터 공무원보수인상율 적용안을 받아들여 이를 그대로 의결했다.


한편, 시민단체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대표 홍승탁)은 "위원 80%가  시의회 추천과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힘든 위원회로 보인다"며 "심의위원회는 의정비 인상의 명분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할 것"이라는 입장과 단체 측에서 회의록 및 의결과정에 대한 자료를 주민들에게 직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시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참여한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용고(이통장연합회), 김재범(한국예총계룡시지회), 백순기(계룡효센터), 임성연(루미어린이집), 손귀순(여성단체협의회), 신동원(금암동주민자치), 이재수(계룡신문), 전광정(삼락회 계룡시지회), 전영평(충남장애인재활협의회), 조규옥(무공수훈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