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의 계룡시정 찌르기전직 간부공무원 계룡시장에게 '3류 훈수' 그만

공무원, 지지율 높은 정당 후보 낙선하여 멘붕?


계룡시장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정활동을 시작하는데, 공무원들은 과거 5, 6년 전으로 회귀하고 싶은 심정이 가득한 듯하다.


최홍묵 시장이 취임하자 마자 일부 간부 공무원 및 직원들이 자질을 의심케 하는 일탈행위 등으로 공직기강에 문제가 발생하더니, 이젠 눈치만 보면서 자신의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뒤로 미루는 등의 본연의 자세에서 심하게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갑작스러운 인사 등으로 행정의 일관성이 흐트러지거나 민원공백을 우려하여 기존 조직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으나, 최 시장도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사례다. 최 시장 주변에 있던 전직 간

부공무원 출신이 '취임하자 마자 대폭 인사개편을 할 경우 공무원들의 반감을 사거나, 행정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는 등의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조직운영이나 지방자치를 잘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의 3류 자문 결과다.


공무원들은 언젠가 단행될 인사이동을 앞두고 그 전까지 일손을 놓고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더 커 취임 직후 인사를 하지 않았던 결과가 오히려 "일을 하지 않는 공직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여론이다. 전직 공무원 출신들은 마치 자신들이 현직인 것처럼 공무원들을 위해 인사개편과 관련한 자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공직분위기를 보면 아니올시다.


계룡시장 취임 첫 업무에 대한 자문결과가 시민편의가 아닌 공무원 위주의 행정을 요구하는 엉터리 결과를 보였으니, 전직 공무원들은 최 시장에게 어떠한 자문도 하지 않는 것이 시민과 공무원조직을 위한 일이다. 최 시장의 초대, 제2대 재임시절 눈과 귀를 흐리게 하여 자신의 잇속을 챙기고 일부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던 몇몇 공무원이  있었는데, 퇴직하고도 측근이랍시고 공직사회에 한쪽 다리를 걸치고 싶어 하는 추한 모습으로 보인다.


최홍묵 시장과 주변은 많이 변해 있다.

최 시장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겠지만, 최 시장의 소속 정당이 바뀌었다. 주변에 일을 돕는 사람들도 바뀌었다. 시민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그런데 공무원들과 전직 공무원들만 5, 6년 전 복지부동했던 계룡시의 모습을 기대하는 듯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계룡시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킨 일부(극소수) 공무원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지지율 높은 정당의 후보 당선을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거결과가 공무원들의 기대와 달라 멘붕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선거결과에 대해 "지역사회 여론을 주도한다는 공무원 수백명을 상대로 시민들이 싸워서 이긴 선거다"라고 할 정도로 대다수 공무원들은 여러 면에서 시민들과 정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계룡시 공무원들만 변하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이  기대하던 후보가 시장이 되지 못했다고 해도 일은 해야 하지 않나?/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