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인터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③

많은 독자분들이 초대 시의회 의원들의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어 일일이 찾아보고 최근 동향들을 인터뷰 형식을 빌려 소개합니다.

정형식(전 계룡시의회 의원) 편

정형식 전 계룡시의회 의원 인터뷰는 계룡시청 앞 계룡기독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편집자 주.


i계룡신문(이하 ‘i'): 안녕하세요? 의원님(전직 예우 차원에서 호칭을 임의로 선택함).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정형식 전 계룡시의회 의원(이하 ‘정형식’): 아 네~ 반가워요. 오랜만입니다. 보시다시피 나 이렇게 있어요.

i: 아주 가까운 곳에 계셨네요?

정형식: 저 여기 있는 줄 몰랐어요? 제가 어디 배타고 멀리 떠나 있는 줄 알았나요? 이거 지역언론이 정보가 이렇게 늦어서...
 
i: : 정말 몰랐습니다. 의원님이 이렇게 지적인 사업을 하고 계신지는... 지금하고 계신 일에 만족은 하시는지요? 손님은 많은가요?

정형식: 지적인 사업? 맞지 지적인 사업이지요. 지역언론이 정보는 늦어도 말은 잘하는 구만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죠. 생각을 함께 하는 동네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해서 아주 즐겁습니다.
 
i:  사업은 잘 되십니까?

정형식: 처음에는 그럭저럭 손님이 있었는데, 요즘에 경기도 좋지 않고 해서 그런지 많이 줄었네요. 나만 힘들다면 내가 능력이 없어 보이고, 자영업자들이 다들 힘들어 하니까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자주 속앓이를 하지요.

i: 초대 시의회 활동하실 당시에 보람 있었던 일 있으면 한 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정형식: 이 사람이 여기 뭐 사러온 줄 알았더니, 갑자기 왜 이래?

i:  지금 인터뷰하는 겁니다.

정형식: 하하하. 내 그때(의정활동 당시) 당신하고 바선모 회원들 때문에 엉덩이가 많이 가려웠지요. 이 사람들이 회의내용을 꼬박꼬박 정리하고 참관해서 회의모습을 멋있게 보이려고 많이 애를 썼지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의원님들도 그랬걸요.

i: 아니 의원님! 보람 있었던 일을 말씀 좀 해달라니까요?

정형식: 아. 그렇게 질문했던가요? 보람 있었던 일이라... 뭐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떤 때는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도 나중에 시간 지나고 나면 별볼 일 없는 일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질문이 어렵네요? 나름대로 열심히는 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에서 보람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i:  재미있는 일은 없었습니까?정형식
 
정형식: 계룡신문에서 내가 회의 중에 잠시 생각하고 있는 장면 찍어서 졸고 있다고 오보 냈었지요? 아 그 뒤부터 눈을 깜빡 거리지 않으려고 엄청 애를 썼는데, 나중에는 그래서 그랬는지 시력까지 떨어졌더라고요.

 i: 오보가 아닐 텐데요? 계룡신문이 지금까지 허위사실을 보도한 적은 없다고 판사도 인정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즘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전 의원님들과 교류는 하시나요?

정형식: 아. 내가 계룡시 초대의회 의정동우회 회장이요. 자주 만나지요.

i: 의정동우회가 있습니까?

정형식: 그저 단순한 친목모임일 뿐입니다. 특별한 활동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서로들을 잘 알고 지내던 사이들이라서 모임을 갖는 것 뿐입니다. 아참. 제2대 계룡시의회 의원님들 잘 하시나요?

i: 제2대 의원님들 활동을 저한테 물어보시면  솔직히 답변하기 곤란하구요. 비교되는 점은 많이 있습니다. 의정동우회에 대해서는 자꾸  확대 해석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용량이 넘쳐서 다음 기회에 질문하겠습니다.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정형식: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이 넘치고 웃는 모습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늘 편안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계룡시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정형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