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용권 계룡시장애인협회 명예회장 [기고]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계절에 달라 이런저런 생각들로 깊이를 더 해가는 듯합니다. 사람에게는 사핵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위해 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계룡시를 만들어가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장애인 지도자의 삶을 산지 어느덧 7년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장애인을 만나보면서 가슴 한 구석 안타까움을 떨칠 수  없는 것은 수동적 장애인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길 저는 원합니다.

장애를 이유로 배려를 받으려고만 하는 장애인은 매력이 없습니다. 장애인에게 봉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심어지 봉사자에게 화를 내는 장애인, 모든 것을 국가가, 사회가,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장애인 등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이러한 마음 가짐은 스스로 비주체적인 인간으로 만드는 길입니다.

사회의 약자라는 스스로의 멍에에 우리의 대사회적 요구를 관철시키고 권리만을 주장하기에 앞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먼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책임있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스스로 자립의 열쇠를 움켜쥐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최소한의 삶보다는 최대한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자활하고 자립하고자  하는 사람이 앞으로 주어지는 복지세상에 주인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사람은 삶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사람의 관계로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사회와 소통하며 아름다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글/ 이용권 계룡시장애인협회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