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제49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의( 24일)에서 김정호 의원(민주당, 엄사+두마)은 시정질문을 통해 '엄사지역 주차난 문제, 양정지역 개발 관련, 대전도시철도 계룡 연결' 등과 관련하여  질의했다.

엄사지역 주차문제와 관련하여 김 의원은 "엄사지역 아파트 세대는 4,552세대인데 확보된 주차공간은 2,554명으로 세대수 대비 56%에 불과할 실정이고, 엄사네거리 지역의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며 "주민들 간에 주차문제로 자주 다투는 등, 주민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상황이다"라고 주장하며 주차난 해결책을 질문했다.

이에 최홍묵 계룡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거리도 걸어서 가기보다는 차를 이용하려는 습성이 강하고 엄사제척지나 건물뒷편으로 이동하면 주차공간이 있으나, 이용을 기피하여 엄사리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원인이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엄사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미개발지 내에 지하주차장이나 주차타워 등의 건립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앙정지역 등 미개발지 개발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양정, 신촌 지역은 우리 지역의 얼굴로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호남선 철로 복개사업과 함께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보상실익을 앞세운 주민들의 반대와 한국철도시설 공단의 부정적인 의견제시 등으로 개발이 안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된 대책을 질문했다.

이에 최홍묵 계룡시장은 "우리시를 통과하는 국도변 주변의 취락지역은 빠른 시일 내에 정비되어 쾌적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선) 복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투자되는 사업비의 과다로 경제적인 측면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현 시점에서 복개를  추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호남선철도 선형 개량공사 추진시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대전도시철도 연장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우리지역은 대전시에 인접해 있어 시민들의  경제활동은 대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특히 시민들의 손과 발인 대중교통망 운영은 대전시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계룡의 대중교통망 운영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볼 때 대전시 '도시철도 순환선'이 우리 계룡까지  연결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시장 생각은 어떠한 지?"라고 질문했다.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

이에 최홍묵 계룡시장은 "우리시까지 도시철도가 연장되면 우리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시 도시기본계획 2020에서는 최근 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과 관련한 경제성 분석결과 상당히 부정적이어 현재의  상황에서는 사업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고,2호선 사업이 시행되더라도 우리시 구간 6km에 대한 사업비 3천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